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북 아프리카 사막 위로 쏟아지는 찬란한 별빛....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졌을 마다 들린 커피숍에서
야금야금 책 한 권을 읽었다.
나는 모든 책을 거의 정독하는 편이다.
특히 여행기나 음악 에 관한 수필 류는
음미하며 더욱 천천히 읽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음악 또는 여행지....에 관한 글을 빨리 읽어버리면
머리 속에서 마구 뒤섞여 버릴 우려 때문에.
봄꽃으로 장식한 커피 숍
김병종님의 ‘화첩기행’은
20년도 더 전에
어느 신문에서 그가 직접 그린 삽화를 곁들인
여행기를 연재했을 때부터
나는 그의 애독자가 되었다.
그 후 그의 여행기는 책으로 출판되었고
처음 여행기가 나온 후, 20년 만에 5권 째 책이
출판 된 것이다.
대학 시절에 신춘문예에 당선 되었을 정도로
수려한 그의 문체는
곽재구 님의 ‘포구 기행‘과 더불어
사로잡는 예리한 표현과 감성 가득한 문장이
나를 그들의 글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래서 이 분들의 책은 내가 소장하고, 아끼는 책들이기도 하다.
인터넷으로 책을 구경하다가
김병종님의 북 아프리카 기행이 나온 것을 알았는데
(2014년에 나온 책이다)
아프리카 편이라 약간 망설이다 사긴 했는데
역시 이 분의 책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본문 중에
‘누가 아프리카’를 검다고 했던가.
북아프리카는 하얀 아프리카다.
눈이 시리도록 희디흰 아프리카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물빛과 하늘색이 아름다운 곳
현란하고 화사한 색채의 나라.
그래서 글도 화폭도 현란하고 황홀해 진다 했다.
한 때 이 나라들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고
대부분은 모슬렘이다.
곳곳에는 모슬렘 사원이 있으며
시간이 되면, 긴 아잔 소리와 함께 경건한 예배가
이루어지는 곳이라 그런지 힘 든 노동에도
그들은 즐거이 웃으며 일하고
그 주어질, 보상을 꼭 믿는다고 한다..
김병종 교수는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의 북아프리카
깊숙이 들어가 느끼고 체험한 것들을
꼴라쥬 비슷한 기법으로 그린 그림과 함께
여행기를 펴냈다.
이 책을 읽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튀니지의 시디부사이드와 모로코라는 나라에
나도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W.F. Bach Duets for Flute and Oboe
경수후배의 글에 내가 첫번째로 댓글을 달게되는
영광이 내게 주어졌네....
봄꽃으로 장식한 분위기있는 커피샾에 앉아
책을 앍는 경수후배를 그려보니
참 멋있다...
그런 마음의 여유가 참 멋있고 부럽네....
봄이 오면 늘 병든 사람처럼 밥맛도 없고
별로 기쁘지도 않고 그런 병이 내게 있어..
4월달 꽃피는 계절에 태어난 봄 춘에 아들 자자인
내가 봄엔 어디든 나갔다와야 하는데
못 나가서 이러는가 싶기도 해...
경수후배가 2년간 정말 수고 많이 했는데
맛난거 한번 대접해야하는데
하루 쉬는 월요일마다 여기저기 닥터 찾아 다니느라
노는날도 시간이 안 나네...
4월 중순쯤 한번 만나서 꽃구경도 가고
멋있는곳에 가서 식사도 하고 그러자...
훌륫과 오보의 듀엣이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네..
고마워, 경수후배.
아니....
이거 뭐야?
난 또 경수후배가 수인언니에게 배워서
요롷게 사진도 음악도 깔끔하게 올렸구나하고
댓글을 달았더니만
수인언니가 올린 글이었구나....
열심히 올린 댓글이니 안 삭제헐란다...
경수랑 나랑 함께 댓글을 올린거네......
춘자선배님의 오해.
수인선배님은 중앙일보 최우수 블로거 이신데 저랑 혼동하셨다니 영광입니다.
수인 선배님의 글을 보시려면 '바다 내 그리움' 이렇게 치시면 바로 블로그의 글을
보실 수 있어요.
간단 명료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장과 사진들은 최우수 블로거로의 이름에 걸맞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블로그, 아니 유일하게 찾아보는 블로그이기도 하구요.
춘자선배님
봄날씨가 너무 좋지요?
저도 한번 뵙고 싶어요..
오늘 타운에 세금보고 하러 간 길에 머리도 확 짜르고
책방에 들려서 수인언니가 좋아하는 화첩기행 다섯권짜리 한질,
포구기행,
도종환씨의 산문집을 사들고 왔어요.
부자된 기분,앞으로 얼마간은 좋은책을 읽으며 행복할 것 같네요.
좋은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수인언니.
스페인 여행시에 잠간 들러 보았던 모로코가 생각나네요.
흰색의 아프리카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