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인지도를 확인해보려고 예고편을 돌렸는데... ㅎㅎ
조회수가 예상외로 높은 관계로 작가의 생명를 쪼매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모두가 농담입니다)
사실은 제목은 떠 올랐는데 글을 어찌 처리해야 할지 몰라 여러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예고편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이 글은 저의 생각이 아니고 부영낭자의 창안이옵고 저는 단지 대필역입니다.
현재 부영낭자의 컴이 한글을 못알아먹고 고저 영어로만 대화하자 한다네요.
그리하여 부득이 제가 또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 Charlie's Angel  이라는 영화가 신세대버젼으로  개봉되었다.
내가 어린 시절 티브로 보던 바로 미녀 삼총사 이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티브이에서의 미녀 삼총사 너무도 아름답고
무슨일이던 척척 해결해내던 미녀 3명이 너무도 부럽웠다.

며칠전 부영낭자, 시노기, 그리고 한국에서 온 친구와 나 넷이 여행을 떠났었다.
여행 도중 부영낭자가 나에게 말했다.
영자야.. 근데 나 불만이 하나 있다.
응? 뭐어??
글쎄 요즘 총동에서 우리보고 엘에이 삼총사라고 하기도 하고
부엉이 삼총사라고도 하는데 나는 그게 불만이야.
미녀 삼총사 라면 몰라도.....

부영이의 이 말에 함께 차에 탓던 신옥이와 나 그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그래...부영이와 신옥이는 자격있다.
부영이는 쪼깨 작은게 흠이지만 이쁘고 애교스럽고 야무지게 일처리 하는걸 보면
미녀 삼총사의 자격 충분히 갖추었다.

그리고 신옥이..... 일단은 중심인물이다. 키가 크다. 그리고 늘씬하다.

우리와 조인하려고 신옥이는 여행 목적지에 뱅기타고 날라왔다.
공항에서 걸어나오는 신옥이의 모습은 미녀 삼총사로 전혀 손색이 없다.
너무 멋있었던지 공항의 검색직원도 신옥이를 그냥 내보내지 못하고
온몸을 수색한단 핑게로 쭈욱 빠진 몸매를 샅샅히 살펴볼 정도다.
그런데.... 검색도중 미녀 삼총사의 중심인물 시노기
한가지 엄청 쪼오오옥..팔리는 일이 있었단다.
친구들 피곤할까 걱정되어 박카스 시원한 걸로 준비해서 가방에 넣을때
시원한 온도를 그대로 보존하기 위하여 신옥이의 몸과 가장 가깝게 위치하는
그 어떤걸로 박카스를 두울둘 말라 넣었단다.

두울둘 말려있는 병을 검색원은 놓치지 않고
무어냐고 묻더란다. 그래 시오기 대답했단다.

They are Korean's energy drinks.

바로 그때 검색원 두울둘 말려진 것을 크게 펼치더란다.
우아아아앗ㅅㅅㅅㅅㅅㅅㅅㅅㅅ
우리의 시노기..........
미녀 삼총사 얼굴 화악 구기는 치욕의 순간이였단다.

이렇게 부영낭자와 신옥이는 자격 조건을 갖추었으니
미녀 삼총사로 명명을 하여도 손색이 없는데...

문제는 영자다.

내가 미녀 삼총사의 열렬한 팬인건 많은 사람이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팬으로만 만족이다.
그 이유는 절대로 나는 그런 몸매를 가질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전 옆집 소년이 올린 느을씬한 여인의 수영복 포즈 사진을 뚱쳐다
내 얼굴만 오려서 합성하여 20x30 포스터 싸이즈로 확대하여
방에 붙여 놓을 정도라면 모두 이해가 갈꺼다.
영자는 죽어도 미녀 삼총사는 아니다.

이렇게 웃고 떠들고 놀고 있는 우리를 지켜보던 우리의 친구...

그래 너희들은 Three Musketieres 다.
전혀 비슷한것도 없는 셋이 한데 어울려 노는 모습이
전혀 맛이 어울릴것 같지 않은 쵸코렛의 이름처럼...
중세의 삼총사를 닮았단다. 푼수 떠는 모습들까지도
바로 그 삼총사 모습 그대로란다.

결국 부영낭자의 소원과는 거리가 머언 삼총사로
우리는 전략하고 말았다.

우리는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망가지며 삼총사를 하여야 하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