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나흘간의 47.4 마일을 결산하는 마지막 날
죤 뮤어 트레일 의 클라이 맥스인
마운틴 위트니를 오르는 날입니다
기타 레익 에서 캠핑을 마치고 마운틴 위트니를 향해
출발 합니다
오늘의 산행은 모두 15마일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기타 모양의 기타레익에서 어제 캠핑을 하고
아침에 출발한 곳입니다
여기가 위트니 정션(whitney junction)
정상까지 1.9마일 남았어요
이제 부턴 홀가분하게 백팩을 내려놓고
물과 간단한 간식만을 가지고 정상을 향하여 오른는 발걸음은 보다 가볍지요
정상이 바로 코앞에 ...........
아 ~
드디어 정상입니다
이번이 세번째로 위트니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를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위트니 정상에 있는
악천후에 대피할수 있는 쉘터입니다
위트니 정상 방명록 입니다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99 스위치백 (99 switchback) 이 시작됬습니다
스위치 백이란 가파러서 직벽으로 오를수 없는 산을
좌 우 로 길을 만들어서 오르게 만든 트레일을 말합니다
좌우 로 왔다리 갔다리하는게 99번이 됩니다
트레일 보수공사를 하고있는 사람들이지요
감사한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함께.......
이곳이 눈과 어름이 오랫동안 녹지 않고 남아있기 때문에
아주 위헙한곳입니다
보수공사를 하는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비도 부슬 부슬 내리는 저녁에 47.4마일
죤 뮤어 트레일 을 3박 4일 에 무사히 모두 마친 행복한 순간 입니다
추운 기후 때문이거나
나무가 자랄수 있는 습기가 부족해서 나무가 더이상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나무와 바위산의 경계가 있는 지점을 팀버 라인 (Timber Line ) 이라고 해
210 마일 죤 뮤어 트레일은 이런 팀버라인을 수도 없이 오르내리는 트레일이지
정상에 오르니 하늘의 구름은 빨리 내려가라고 재촉하더군
그래도 하늘을 바라보며
"정상까지 오르도록 문을 열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라고 속으로 외쳤어
비는 하산하면서부터 이슬비 보다도 적게 내리다가 (먼지가 안나서 좋더구만)
거의 산을 다 내려오는 지점에서 백팩을 덮어야 할정도로 비가 내렸어
쟈켓은 방수가 되서 괜찮았고
바지는 젖었다가도 비가 그치니까 체온으로 금방 마르고
촉촉하게 젖은 산은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모든 색이 더 짙게 채색이 되거든
힘은 들었지만 갈때마다 느끼는
죤뮤어 트레일 은 정말 아름다워 ...................
연재언니의 말씀 ~
죤뮤어 트레일 은 정말 아름다워 ...................
저는 언제쯤 언니같이 표현을 할까요. ~
언니와 대장님 ~
안전하게 다녀오신것을 감사드립니다.
" 저는 언제쯤 언니같이 표현을 할까요. ~ "
우선 죤 뮤어 트레일 에 들어가 보세요
부영이가 다녀온 유타와 콜로라도의 아름다운 아치들과 화려하기 까지한 목화석등
세월과 함께 만들어진 자연
정말 아름답잖아
그와 마찬가지로 높은 산엔 세월의 흐름과 맞물려
눈보라 , 풍파 와 벼락에 시달려 이루어진 자연이 정말 신비로워
웅장하고
금방이라도 와르르 쏟아져 내려야 할것 같은 바위들이 서로 부등켜 안고 있는
무질서 중의 질서와
그 나름대로의 조화를 볼수가 있어
마운틴 위트니는 무지 남성적인 산이라고 표현하고 싶어
무직하고 우람한 남성을 볼때 흠칫 놀라면서 다시한번 더 보게되는
그런 마음이랄까 ?
아!!
맞아요..
팀버라인....
우리 다음 월요일에 가는 팀버가 그 팀버예요??
이번에 나더 그 팀버까지 가보고 싶은데....
오늘 100도가 넘는 더위인데 이 더위가 내일도 모래까지라니
내일 벤취를 향해 산행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만두어야 겠어요.
월요일엔 기온이 떨어진다니 월요일 산행은 걱정이 없겠구요...
오늘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사는 원명희후배에게 전화해 보니
거긴 아침엔 57도 낮엔 75도라니 정말 시원할것 같아요.
다음주엔 내가 거기에 가 있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시원해지네요....
와아!!!!!!!!!!!!!!!!!!
대단하십니다.
산소가 부족하여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가 살지 못하는
그 높은산을 오르시다니요......
언젠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갔을때 산을 보니 엘리베이션 10,000ft.이 넘으면
산에 나무가 없는것을 보았습니가.
그걸 무슨 라인이라고 하던데......
숨쉬기도 힘드셨을텐데 웃으며 정상에서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리고
외치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듯하네요..
뭐라고 외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