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보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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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시간.

깨끗하게 청소 된 집.

 

애들이 눈 보러 가자는데 함께 가지 않았다.

대신 아무도 없는 집에서 청소를 했다.

 

깨끗하게 청소된 집에서 조용하게 있는 시간

거기다 쇼팽의 월츠라도 흐르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이런 시간이 나는 참 좋다.

 

크리스마스를 앞 둔 년 말이어서

지인들에게 비록 카카오 톡이지만 안부를 전하고

가족들에게 줄 카드를 쓰고 선물도 포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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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지독하게 아팠다.

평소에 낮에는 거의 드러눕지 않는 나이지만

이틀 동안은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했다.

가라져서 밤에도 자고 낮에도 자고.

그동안 비가 내렸고

저녁놀이 불타는 듯한 날도 있었다.

아프고 나니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있다.

 

그동안 내 건강에 너무 무심했다.

이제 무리하지 않게 건강도 돌 볼 것이다.

년 말이 되기 전에 아팠던 것도 어쩌면 다행한 일이다.

올 한 해를 뒤돌아보며

생각 속에서 잘 마무리해야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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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Adventure.....



해 아래 새 것이 없고

똑 같은 해가 다시 떠오르곤 하는 것이지만

해가 바뀐다는 것은 하나의 마무리, 매듭을 의미 할 것이다.

 

내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으로

새로운 해를 맞이하고 싶은 소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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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저 산에 눈을 보러 갔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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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청명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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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집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Chopin- Waltz no. 10 B minor Op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