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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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마음 편하고 즐거웠던 여행.

한 마디로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버스를 탈 때부터 조근조근 내리던 비가

거세지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면서

어느 순간에는 바로 눈앞에 반원을 그리고 서있는 일곱 가지 색깔의

선명한 무지개, 그 위에 겹쳐진 또 다른 무지개

쌍무지개를 보면서 모두들 한 마디씩 했습니다.

행운이 따르는 즐거운 여행 일 것이라고.

 

55인 승 커다란 버스에 27명의 동문이 함께 해서 더 편안했던 여행.

같은 여고라는 공통분모를 깔고 있어서인지

처음 보는 동문조차 애정이 느껴지는,

전혀 낯설지 않는 정겨움이 있었습니다.

 

 

땅덩이가 넓은 나라인 탓에

한 번 여행길에 나서면 오랜 시간, 자동차를 타야 하지 않을 수 없는 이곳.

한 공간에서 27명이 10시간 이상을 보내야 해서,

 

특히, 자기소개를 통해

이 번 여행은 더 친밀해졌던 것 같아요.

 

특히 차 안에서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특별한 달란트를 가진 춘자(6)씨의 유쾌한 만담은

가이드조차 할 말을 잊게 만들어버리고,

슬쩍 유머로 웃기시는 인숙(4)선배, 뉴저지에서 온 규(12)

해박한 지식을 가진, 열정의 순애(7) 등의 재치와 말솜씨...

 

바깥은 눈이 깊이 쌓여있는데

우리는 동요를 화음을 맞춰 노래하고....

 

호텔에서 저녁을 먹은 후, 밤에 몇은 강변 모래 길을 걷고

몇은 수상 택시라는 배를 타고

12기들은 따뜻한 물에서 놀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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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에서는 눈도 비도 없어 더 좋았고

돌아오는 날, 어떤 여행자의 말을 빌리면

화사하고 크리스피한 햇살이 쏟아지는

켈리포니아의 날씨를 마음껏 누릴 수 있어

특히 동부에서 온 분들은 더욱 즐거워했습니다.

 

오다가 들린 작은 오트맨 마을도

인상이 깊었구요


진한 향이 우러난  항아리 칼국수 맛은

맛보지 않은 분들은 말을 마세요!


밤에 12명 동문이 엘시노 온천으로 떠나기 전,

 커피타임이라는 찻집에서

담소하며 차 한 잔 하는 자리도 즐거웠고

밤에 한인들이 찻집에 많이 오는 것도 놀라웠답니다.


 

상큼하고

경뫠하고

즐겁고, 행복했던

 세도나 23일의 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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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o Iglesias ? Nostalgie


*곡명이 Nostalgie라서. you tube/에서 퍼 왔습니다

*사진은 포토 갤러리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