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그게 영국에서 쓰이면 English겠지
미국에서 쓰이면 American English
한국에서 쓰이면 콩글리시, 일본에선 재플리시, 싱가폴에서 씽글리시...

우리말 사투리 만큼 이것도 재미있다

근데 이게 미국도 지역마다 틀리림 아주 심하다
내 경험으로 비교적 서부쪽이 알아듣기 쉽고
동부에 가니 서부에 비해 무지 빠르더군
좀 천천히 해달라고 부탁하면
미안하다 버릇이 되서 그리고 한 두어마디 지나면 다시 제속도로 환원하고


내가 싱가폴 파견 시절 제일 애 먹은게 호주 사람의 말이다
이게 빠르지 거기다가 발음 딱딱하지
또하나 a는 아 o 는 오
예를 들면 O.K (Okay)발음이 오카이
제일 재미 있는데 I came today --> 아이 캄 투다이 : 죽으로 왔다고...
요일도 그래요 몬다이, 튜스다이.....
I beg your pardon은 걍 "아이(I)"


아랍사람들도 재미있지롱 R발음은 끝까지 한다
예를 들면
doctor --> 독토르
Never mind --> 네버르 마인드

싱글리시도 만만치 않다
예를 들면
I blanza you (아이 블란자 유) 이거 영어 박사도 모른다
동사 blanza가 말레이 말이거덩. 이렇게 영어에 말레이 단어를 섞어서 쓰고..
말 뜻은 내가 쏜다고

거기에 말끝마다 la를 붙여요. 말레이말의 버릇이 있어서 그렇다네
아주 좋은 예가
싱가폴 국가가 마주라 싱가푸라, 마주"라"의 라는 의미 없이 그냥 붙이 어조사(?) 그런 거래
일상적인 말에서 많이 쓰이는 예로
yes --> yela 옐라
no --> nola 노오올라
OK --> OK la 오켈라

일본도 재미있을 거야
그리고 일본사람들 말을 즈네 말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
대표적인 재플리시를 여기 쓰는데 내가 한계가 있어
O.L. Salary man, Remicon ... ...
우리가 영어로 알고 있는 것이 의외로 재플리시가 많지

중국에서는 애먹이는 거이
영어가 안 통한다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몽땅 자기네 말로 바꾸어 하는데
중국어가 글자는 많아도 발음은 정말 제한되어 있거든
내가 정확하지 않은데 아마 발음 가지수가 500개나 될까?
거기다 전문용어를 어떤 것은 발음으로 어떤 것은 뜻으로 바꾸어 놓아
전문용어는 자기 분야가 아니면 중국인들도 모를 정도
예를 들자면 한 없는 거이 중국어인데
캔터기 --> 컨더지
맥도날드 --> 마이땅라오
거기다가 성조까지 넣으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몰라요
중국가서 캔터키나 맥도날드 해보세요, 도대체 몇 명이나 알아먹는지
아마 코앞에 있어도 못 알아 들을걸...

근데 영어도 이젠 세계화를 시작한 것 같더라구
미국의 어느 국제적인 영어시험기관에서도 각 지역의 말을 인정하겠다
그것도 영어다라는 식으로 의식이 바뀐다누만
하긴 영국아덜은 미국소설 꼭 번역해서 본다고 들은 적도 있는 것 같다
이 바쁜 세상에...

독일에 있는 영어 유머 이야기
독일 콜 수상이 영어 못하기로 유명한 사람
EU 미팅에 지각을 했다
프랑스 미테랑태통령이 I am sorry for being late
영국 대쳐수상이 me too
이에 뒤질세라 콜 수상 왈 me three!

우리의 YS의 영어 실력도 만만찮아 이야기가 좀 있을 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