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동에 사진을 올렸는데, 그것을 어떻게 퍼 오는건지 몰라서 그냥..
여기다 또 올리기도 그렇고,
시드니의 가을 이라는 글을 보면서
아, 이곳 소식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곳은 지금 겨울입니다.
현지인들이 홍수에 집을 잃고 멍청히 앉아 있는 추운 날입니다.
저들을 바라보는 저의 마음도 얼어 붙어
오늘 긴옷 긴바지 차려 입고 나갔는데
사람들은 다 멀쩡히 짧은 것 그대로 입고 나왔대요.ㅎㅎ
(나만 추운가?ㅎㅎ)

미국에 계시는 동문님들,
이번에 저희가 안식년 나가면서 미국 들를 예정인데
수련회나 캠프를 요청하는 교회가 생기면 일정이 잡히기 때문에
어디를 언제 갈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선후배님들 얼굴 한번 뵙고 오면 차암 좋곘네요.

동치미 국수는 사주시기로 약속이 되어 있으니,,
그 선배님은 확실히 뵐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 엄청 상승되어 있습니다.

두달여 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동문들 만나면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난 아프리카에서 최선을 다해 살았노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