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선인 안용복' (김래주 장편소설) 첫페이지의 글을 적어본다
동상이몽.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잘 아는 듯 말하지만 사실은 잘 모른다.
우리는 일본의 겉보기에 머물고 일본인들은 생각 밖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적다.
주일특파원으로 일본에 건너와 산지 4년.
그간 느낀 소감의 일단이 그렇다.
가령 독도 문제를 대하는 인식 역시 별로 다르지 않다.
거리에서 만나는 보통의 일본인에게는 먼 나라의 얘기인 양 별 관심사가 아니다.
우선 독도가 어디 붙어 있는 섬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기껏 설명해 주면 "당신 설명대로라면 한국 땅이 맞는 것 같다"고 순순히 시인한다.
물론 우익 쪽 사람들은 명백히 다르지만.
사실 독도 문제에서 우리에게 도전이 되는 것은 이들 집단이다.
전체로 보면 소수이지만 문제는 그들의 목소리에 다수의 일본인들이
침묵하는 가운데 묵시적 동의가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일본만의 무섭고 특이한 여론 주도법이 아닐 수 없다.
동상이몽.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잘 아는 듯 말하지만 사실은 잘 모른다.
우리는 일본의 겉보기에 머물고 일본인들은 생각 밖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적다.
주일특파원으로 일본에 건너와 산지 4년.
그간 느낀 소감의 일단이 그렇다.
가령 독도 문제를 대하는 인식 역시 별로 다르지 않다.
거리에서 만나는 보통의 일본인에게는 먼 나라의 얘기인 양 별 관심사가 아니다.
우선 독도가 어디 붙어 있는 섬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기껏 설명해 주면 "당신 설명대로라면 한국 땅이 맞는 것 같다"고 순순히 시인한다.
물론 우익 쪽 사람들은 명백히 다르지만.
사실 독도 문제에서 우리에게 도전이 되는 것은 이들 집단이다.
전체로 보면 소수이지만 문제는 그들의 목소리에 다수의 일본인들이
침묵하는 가운데 묵시적 동의가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일본만의 무섭고 특이한 여론 주도법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