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


작은 아씨들

1994년




 어느 블로그님 방에서 1994년 판 '작은 아씨들' 영화를 보았다.

며칠 동안 나는 이 '작은 아씨들'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어린 시절,

 소년 소녀 세계 명작에 속해 있던 책들을 거의 다 읽었고

그 중,

'작은 아씨들' 이 책도 여러 번 읽었다.


1868년, 미국의 소설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자전적 소설로,

배경은 메사츠세츠 주의 콩코드.

미국 남북전쟁 상태에 아버지는 전쟁으로 나가고

엄마와 네 딸들이 가난하지만 늘 즐겁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등, 독실한 기독교 가정의 행복한 집이 배경이다.


이웃에 할아버지와 사는 손자 로리를 

그들이 하는 연극 놀이에 끼워 들여

함께 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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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하며 자애로운 엄마의 성품을 그대로 이어받은 큰 딸 메기.

작가가 되기 원하는 둘째 딸 조.

세 째인 베스는 피아노를 잘 치며 몸이 약하여 

성홀열에 걸리기도 하고

나중엔 죽어 가족의 슬픔이 된다.

당찬 에이미는 막내로 그림에 재능이 있고

고모 할머니와 파리에 가서 그림 공부를 하게 된다. 


여럿이 자라며, 즐겁고 행복하지만 

사람 사는게 다 그렇듯이 갈등과 샘도 있어 싸우기도 하고

화해를 하기도 한다.





[영화] 작은 아씨들





성장과 갈등과, 사랑과 결혼, 등

이 책은 동화가 아니라,

모든 연령 층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어른이 되어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었다.


'작은 아씨들' 책은 7 번이나 영화화 되어 나왔다.

중학생 때 이던가

이 영화에서

네째 딸 에이미 역으로 에리자베스 테일러가 나와

빨래집게를 코에 끼우고 멋을 부리던 장면이 떠 오른다.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

남편의 형님 댁에는 딸이 네 명이 있었고

자매가 없이 혼자 자란 나는, 그들이 부럽기도 해서 

어느 날, 딸 네 명이 등장하는

이 소설 '작은 아씨들' 을 선물한 기억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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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영화 작은 아씨들 감동후기

2019 년




급기야 2019년 12월에 개봉해서 아직도 상영되고 있는

" Little Women"을 동네 영화관에 가서 보았다.


둘째, 조가 작가의 꿈을 안고 뉴욕으로 간 장면부터 

영화는 시작되어,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하숙집에서 만난 프레드는 조를 보자, 

손가락에 묻어 지워지지 않고 있는 잉크 자국들을 보고

조가 글 쓰는 작가임을 알아 본다.

탐정. 괴기 소설을 써서 돈을 벌지만

프레드는 조에게 조언한다.

자기 자신이 글에 들어있지 않다고.


베스가 병이 들어 조는 급히 고향으로 내려가고

그곳에서 소설을  쓴다.

콩코드에서의 그들의 삶이 기록 된

 '작은 아씨들'이란 자전적 소설이다.


뉴욕 출판사로 보낸 소설은 책이 되어 나오고

그 첫 권을 들고 찾아 온 프레드......




영화 작은 아씨들(1994) 계속 리메이크 되는 이유가 있는거지...






이 영화의 배경인 19세기.

언제나 나는 그 시절의 의상이 참 마음에 들고

목가적인 풍경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감정 선이

살아서 내 마음에 흡족하게 적셔진다.


판타지. 폭력 물이 넘치는 현대에

이런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정 선을 매만지는 

영화 또는 책을 강추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