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우리들의 시카고 여행....
도착한 날, 선배 집 창으로 내다 본 풍경
미시건 호수
온 타임에 비행기는 이륙했고,
처음으로 가는 시카고 여행에
지난밤에는 약간의 설레임이 있었다.
하긴 모든 여행에 설렘이 없다면, 거짓이고.
시카고.... 바다 같은 호수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
그런데
누가 잘 올린 여행기를 봐도
언제나 생각은 처음 내게 입력된 데로 흘러간다.
폭력배 두목 알 카포네나
비극으로 끝나는 1950년 대의 영화 '애수' 장면 속, 어두운 시카고가.
선배집 21층 콘도에 들어섰을 때,
넓은 유리창으로 한 눈에 들어 온 미시건 호수와
높은 빌딩의 다운타운은 첫 눈에 반할 만큼 멋진 경관이었고
호수를 붉게 물들이며, 해가 떠오르는 광경도 보았다.
이틀 동안 잘 라이드 해 준 선배님 남편은,
특별히 두꺼운, 시카고 유명한 지오르다노 피자를 함께 먹고
우리들끼리 편하게 놀라고 휴스톤 집으로 돌아가셨다.
이 피자는 지금까지 먹어 본 피자 중 제일 맛있었다.
쟌 행콕 빌딩 95층, The Signature Room에서
야경을 보며 한 고급스런 식사는
우리를 더없이 기쁘게 했고.
이번 처음으로 간 시카고 5박6일의 여행은 모든 선입견을 버리는
참 즐겁고, 편안하고도 아름다웠다.
John Hancock Center 95층 레스토랑에서 일몰의 시간에....
두 개 뽀족 탑이 보이는 곳은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윌리스 타워.
다음 날 우리는 그곳 103층에서
스카이덱 이라는 유리로 된 곳에서 아찔한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뾰족 탑이 한 개 보이는 곳이 트럼트 빌딩이다.
시카고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인터내셔널 5성급 호텔이라 한다.
다운타운을 지나다니다 보면, 여러 번 눈에 띄는 TRUMP란 글자.
어쩌다 사진을 찍고 보니, 트럼프 빌딩이....
이 강이 흘러 미시건 호수로 간다.
Navy Pier에서 탄 미시건 호수 투어.
이 피어 근처 땅은 매립지라고 한다.
시카고가 자랑하는 <시카고 건축 크루즈>다.
야경을 보기 위해 6시 45분에 배를 탔다.
1시간 10분 투어.
도시는 깨끗하였고, 다닐 때에 만나는 사람들은 참 친절했다.
전에는 어둡고 지저분했다 한다.
40년 동안 시장을 지낸, 아버지와 아들 데일리 시장으로 해서
시카고가 깨끗해졌다고 한다.
시카고 다운타운을 걷다보면,
금새 만나는 밀레니엄 팍(Millennium Park)에는
시카고의 상징 같은
Cloud Gate, 별명이 The Bean이라는 흥미있는 조형물과
근처에는, 벽면에 얼굴이 나타나는
Crown Fountain....
멀지 않은 곳에 있는 Art Institute of Chicage(시카고 미술관) 등,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거의 한 곳에
모여 있어, 찾기도 쉽고 편했다.
바다같이 넓은, 남한의 반이 된다는 넓이의 미시건 호수.
호수물이 다운타운 깊숙히 들어가서 다운타운을 흐르며,
시내를 돋보이게 하는 시카고 리버.
시내 중심지에 있는 트럼프 빌딩은 오며가며 몹시 눈에 잘 뜨이는 곳에 있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글자가 대문짝만하게 새겨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멋진 건축을 보며 배타고 한바퀴 돈, 야경 크루즈와 시티 투어 버스도 탔고.
모든 투어에는, 시티 패스를 미리 샀기에 비용도 절감되었고
(조 선배님이 미리 알아 내어서, 시티 패스를 살 수 있었음)
시간도 단축되었다.
택시를 타기도 했지만 버스도 타고,
지하철을 타기도 했고, 때론 걸었다.
매일 바람이 산들산들 불고, 맑고 쾌적한 날씨에
금요일은 우리가 미술관에 입장한 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에
오후부터는 천둥번개가 치기도 했지만
미술관 안에서 점심도 먹으며, 멋진 화가들의 그림에 푹 빠졌다.
특히 후기 인상파들의 그림에.
모네. 드가. 고흐. 르느아르. 고갱. 쇠라, 등.
맑고 안온한 날씨와 친절한 사람들.
게다가 시카고의 음식은 얼마나 맛있었는지.
천문관 관람은 짧은 영화 관람이 두 편이어서, 좀 아쉬웠으나
천문관 식당의 건축이 멋있었고, 그곳의 음식도 맛있었다.
돌아오는 비행기 시간은 1시 40분이어서
또 아침 시간을 집 정리도 하며 느긋하게 보냈다..
멋지고 멋진 시카고 여행이었고
시간과 비용을 대고, 우리를 환영한 선배와
또한 함께한 선 후배 님들이 멋져서 더 뜻 깊고도 좋은 여행이었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만난 멋진 노부부....
미술관 앞에는 두 마리의 청동 사자기....
미술관 정문에서 길 건너면
Route 66의 시작점 시그널이 보인다.
4시 40분에 미술관에서 나오니 잠시 비가 그쳐 있었다.
미술관 앞을 지키는 사자 상....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 비오는 날 파리 거리>
미술관에 들어가면, 이층 후기 인상파 관에 커다랗게 걸려있다.
시카고에는 이런 지하 도로가 잘 되어있다.
통풍도 잘 되어 쾌적하다.
시내를 도는 이런 기차도 탔다.
새로움을 즐기기 좋아하는 선배가 강력 주장하여....
호텔 아침 식사....
오랫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 도시
시카고를 이렇게 근사하게 다녀오게 될 줄이야......
매 순간 순간이 귀하고 행복했지요.
함께 했던 동반자들 참 감사합니다.
시카고를 여행한다는 것은 사실 생각해 보지 않은 일인데
시카고가 그렇게 매력적인 도시인 줄은 몰랐어요.
시카고 강변을 걸을 때, 파리 세느강보다 낫다고 하면서요.
정말 익사이팅 하고도, 근사한 여행이었어요.
컴퓨터를 잘못 건드렸는지, 또 사진 올리는게 이상하게 되어서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게 되었네요.
어제 한달에 한번 받는 키모를 하고
좀 피곤해서 저녁 8시반부터 잠자리에 들어서
자다가 눈을 뜨니 새벽 2시 31분.....
오랫만에 홈피에 들어오니 시코고 여행기가 올라와 있어
얼릉 클릭하고 들어왔어요.
안 그래도 시키고 여행을 간다고 경수후배에게
얘기를 듣고 몇번 들어와 봤는데
압록강만 있어서 시카고 여행기는
못 올리게 됐나보다 했지요....
한마디로 너무 멋있고
많이 부럽네요.
아프지 않았으면 꼭 가 봤을텐데......
내가 생각했었던 시카고하고 많이 다르네요.
건강해지면 나도 꼭 한번 가 보고싶어요.
함께한 사람들도 모두 멋지고 행복해 보여요..
수인아 오랜만에 들어와 보았어.
그동안 잘있었니?
너의 시카고 여행기는 너무나 아름답고 정말 좋은 포스팅이구나.
내가 30년 살았던 고향인데도 내가 보지 못한 구석구석 잘도 보았네.
참 아름다운 시카고를 알려 주어서 고마워.
어쩌다가 페이스북을 들어가 보았더니 춘자가 올린글이 나오드라구
많이 아팠던데... 멀다는 핑게로 전혀 모르고 지나니 참 미안하네.
기도로는 가끔 만나지만...
그래서 갑자기 모두가 보고 싶더라.
춘자가 다 나으면 춘자랑 나랑 다시 시카고 가자구 해봐야 되겠네.
나는 사진 올리는 법을 잊어버려서
블로그도 그렇고 글을 잘 못올리고 시간이 많이 지났어.
니 포스팅 보니 좋은 포스팅이 더욱 그립고...
참 좋았던 시카고 여행.
벌써 지나간 추억이 되었네요.
선배님들과 같이여서 더욱 재미나고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