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폴라 와이너리에서, 영화 대부(The Godfather)... 떠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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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출연말론 블란도.(돈 비토 코를레오네 역)

        알 파치노(마이클 코를레오네-비토 콜르레오네의 삼남 역). 

제임스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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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해 전

10월 중순에 소노마 카운티에 있는 와이너리 몇 곳을 방문하였는데

그 중 한 곳이, ‘코폴라 와이너리였다.

 

코폴라 와이너리는

영화 대부의 감독이었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이곳와이너리를 사서 와인 테스팅 룸은 물론이고

박물관을 만들어

그가 감독을 했던 영화 소개와

영화에 사용되었던 소품을 전시해 놓았다.

<대부> <Tucker> <The Man and His Dream>...


그곳에 들리니자연히

주제곡도 멋진 영화 <대부>를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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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대부 ( The Godfather )

마리오 푸조가 쓴 소설을 바탕으로, 1972년에 만든 영화다.

 

이 영화로 신인 감독이었던 젊은 코폴라를 일약 유명 감독으로

전성기를 지난 말론 브란도를 재인식하게 했으며

연극 무대에서나 잠시 얼굴을 비치던,

신인 알 파치노를 명배우로 탄생시킨 영화다.


한국에는 1973년에 개봉되었는데,

나는 74년 여름에 강릉의 한 극장에서 관람했던 기억이 난다.

 

그해 여름주문진에서 개최된 교사 연수회에 갔는데,

연수가 끝나고 여선생 둘과 강릉에 놀러 갔는데

시내 극장에서 대부를 상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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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돈 코를레오네의 외동딸 코니의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하여

장남을 잃고

그 자신이 죽음을 맞으며 세상을 떠나고

그들 자식 중 새로운 대부로 마이클 코를레오네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번에 다시 보면서도 마음 졸이며긴장하면서 보았다.

비정한 마피아 세계의 세력 다툼이 빚어내는 어둠으로 하여 긴장되지만,

처참한 상황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군더더기를 보이지 않는 장면들이나

알 파치노의 표정 연기는 탁월했다.

 

마음 졸이는 가운데서도

알 파치노(마이클 역)이태리의 시칠리아 시골에 피신해 있을 때

그곳에서 한 아가씨에 반하여

사랑하는 장면에 대부의 주제곡이 흐르는 것은 아름답다.

 

오래 전 본 대부를 생각하면늘 그 장면이 떠오르곤 했는데

영화나 소설이나사랑 얘기가 첨가될 때

인간미가 느껴지고영화다운 재미를 더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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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코폴라가 무서운 집념으로 완성해낸 <대부>

미국문화에 대한 의식과 관여를 지닌 동시에,

영화가 성취할 수 있는 고전적 서사의 품격을 갖춘

하나의 예로서 지금까지 남아 있다고 한다.

 

타임즈 선정 100대 영화 안에 들었으며,

1973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각색상

1973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안소니 아스퀴스상

1973년 골든 글러브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드라마). 음악상.

감독상각본상을 받았으며,

전 세계의 영화 평론가들의 극찬과 흥행에도 성공했다는 <대부>

 

특히 주제곡니노 로타가 작곡한 주제곡은

어두운 마피아 세계의 폭력을 다루면서도

흐르는 음악은 너무도 서정적이며 아름답다.


명곡이 된 대부 주제가, 

나도 무척 좋아하는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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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내려다 본, 카폴라 와이너리






https://youtu.be/D-wPdFc33ww?list=PLIsPmcNQ4LW0GUVUJiJ34rFkJjWPCZK4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