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한계령








저 산은 내개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 산중


저 산은 내개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개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70년대 초, 통기타 메고 포크 송을 부르던 가수.

우리와 같은 시절에 청춘을 보내고

같이 노년에 길에 들어섰네요.


담담하게 불러 더 절절하게 들리는 음악....

처음 듣는 순간 매료 된, 노래입니다.




하얀 목련.......



한 곡은, 잠금을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