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강이 흐르는 Ba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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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강 건너 보이는 성당은 아래 보이는 나룻배로 건너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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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시간 비행을 끝내고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옅은 구름이 낀 선선한 날이었고

일본에서 떠나 온 친구, 영희는

벌써 도착하여 공항 내를 한 바퀴 돌아 본 뒤였다.

 

바젤에서 취리히 공항까지 마중 나온 후배, 희자는

남편 디토 까지 데리고, 자동차 두 대로 나와 있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

퇴근 시간대의 트래픽 타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로우컬 길로 돌아가면서

독일 땅을 통과하여 라인 강 흐르는 것도 보여주고

바젤의 집에 도착했다.

 

독일에서 프랑스로 스위스로 왔다갔다 자유롭게 다니는 것이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바젤은 스위스의 북동쪽,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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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자는 그곳에서 한의원을 경영하는 의사로

요들송 CD도 내었고, 한인회에서도 활동이 활발하다.

자동차를 타고 1시간 반을 가는 동안 그녀가 어떻게 스위스에 왔으며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지나간 얘기를 들려주었다.

남편은 스위스 사람인데, 4살 때부터 스키를 즐겨 탄다고도 했다.

3층 펜터 하우스에서 정원까지 가꾸며 쾌적하게 살고 있었다.

 

저녁 식사는 희자씨가  스위스 식으로 차려주었다.

와인과 더불어 셀러드. 메인 그리고 후식까지

미처 생각지 못해,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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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기 전 날 한국식 만찬                                                                                          오는 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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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흐린 아침, 우리는 베른에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잠시 볼일이 있어, 네일숍에 드리고

그곳에서 만난 희자가 잘 아는 한국 여자 분이

우리를 만나 한국 사람들이라고 어찌나 반가워하는지

자기 집은 바젤에서 가까운 프랑스에서 산다고

텃밭에 자라는 옥수수도 있다고 하며

꼭 한 번 밥 먹으러 오라고 했는데

우리의 바쁜 일정으로 그 집에 가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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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담한 듯 보이는 바젤이 스위스에서는 세 번 째 큰 도시라 한다.

큰 제약 회사가 많아 부한 곳이다.

동네에는 밤나무에 알밤이 벌어진 채 달려있는 것도 보았다.

 

친구들은 바젤에서 편안한 운동화를 사기도 했고

돌아오는 날 아침에 라인 강변을 산책했다.

독일 하면 떠오르는 라인 강의 기적

그 라인 강이, 이곳 바젤에서부터 시작된다.

 

도착한 날 디너, 그리고 오기 전 날은 한국식 저녁 식사.

돌아오는 날 아침,

신선한 스위스 빵과 함께 한 아침 식사는 즐거웠다.

 

여행 계획을 일일이 세워 13박의 여정 스케줄을 짜고

기차 시간과 예약까지 하느라 애쓴 후배  희자씨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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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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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c Chopin, Polonaise in g minor, Op Pos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