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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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근교, 치즈 마을 그뤼에르(Gruyere)
희자가 찬미와 연락하여
우리에게 꼭 소개해 주기를 원했던 곳, 그뤼에르에 갔다.
파킹 장에는 자동차들이 많았다.
이곳은 유명한 치즈 마을이다.
나는 엠멘탈과 더불어 그뤼에르 치즈 또한 이 번에 알게 되었다.
스위스 남쪽 라그뤼예르 지역과 동부 프랑스의 알핀콩테·사부아 지방에서 생산된다.
무게가 32~36㎏인 커다란 원반형태로 겉껍질은 갈색을 띠고 주름이 져 있다.
치즈 속은 옅은 황금색으로 완두콩 만하거나 그보다 조금 큰 구멍이 있으며,
맛이 진하고 풍부하다.
에멘탈러나 다른 스위스식 치즈들과 비슷하지만
조직이 더 단단하고 구멍이 작으며 좀더 강한 맛이 난다.
대부분의 그뤼예르는 3~6개월 동안 숙성시키고
어떤 것들은 1년이나 그 이상 숙성시키기도 한다.
잘 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면 여러 주 동안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백과 사전에서...>
치즈 만드는 과정인 공장을 둘러보았다.
일인당 8프랑인가 꽤 비싼 관람료를 내었는데
사실은 나는 별로 흥미를 못 느꼈다.
관람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곳을 나와, 그 위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스위스 풍의 마을을 만난다.
오지 않았으면 어쩔번 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기자기 예쁜 곳이었다.
여러 카페, 호텔, 초콜렛 상점이 있었고
돌길을 끝까지 걸어 올라가면, 중세기 성이 있다.
그곳에서 내려다 본 그뤼에르 마을의 풍경이 그림처럼 예뻤다.
수인 선배님의 앵글에 잡힌 곳들이
선배님하고 많이 닮은 듯해요.
그렇게 열심인 모습이 눈에 선하고요.
모두들 점점 핸펀사진기로 편히 찍는데,
디카사진기로 꼭꼭 담으시는 섬세함!
더우기나 정명훈씨가 연주하는
쇼팽의 발라드를 동영상으로 보면서
감회가 깊습니다.
그가 소련 챠이코프스키 콩쿠르에 입상후
김포공항에서부터 시청앞까지 환영받으며 전국에 중계했던 70년대가 떠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