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 가는 길에 들린 전원 지역 엠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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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스위스 농가(아주 오래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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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로 유명한 엠멘탈은 베른의 전원 지역이다.

아침이어선지 회색빛으로 가라앉은 날.

비가 올 듯, 약간 으스스해서 다운 옷을 입고 나섰다.

보이는 곳은 온통 초록색 들.

그 속에 유유히 풀을 뜯는 양떼와 소떼들....

엠멘탈이란 지방에서 나오는 엠멘탈 치즈가 유명하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돌아오는 날, 바젤 역내 마켓에서 치즈를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그뤼에르 치즈와 함께 엠멘탈 치즈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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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멘탈 시골 동네의 작은 카페에 잠시 들어 가

그곳의 분위기를 맛보며, 커피를 마셨다.

이런 여유가 자유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그곳 사람들 여럿이 식사를 하며 담소하고 있었고

우리는 카푸치노를 시켜 마셨다.

평소에는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지만 , 여행 시는 자주 커피를 마시게 되어

순하고 부드러운 맛의 멜랑쉬나 카푸치노를 주로 마셨다.

우유 맛이 좋아서인지 소프트하면서 뒷맛이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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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가면서,

에스더는 <나의 고향 엠멘탈>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여중 합창 반에서 노래를 배웠다고 했는데

그녀는 아직도 노랫말까지 완전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도 엠멘탈이라는 이곳에 와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아름답고 즐거운 나의 고향 엠멘탈

반짝이는 산마루. 은빛으로 덮인 곳.

후디라야 두이 아 이이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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