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보도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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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이겨낸 자랑스런 인일의 선배, 후배들에게 3,400만원 장학금 희사



인일여자고등학교(교장 한충연) 제8회 동문 최순자 교수(인하대학교 생명화학공학부)가 제2회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수상 상금 전액(3000만원)과 제8회 동문들로부터 조성한 400만원의 기금을 제8회 장학금으로 모교에 기부했다. 이 장학금의 수여식이 17일(월)오전 10시 인일여고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교수는 사람이 노력하면 어떤 역경이든 극복할 수 있다며, 어떤 환경적 제약이라도 사람의 의지와 노력을 가로막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위인전에서나 읽을 수 있는‘가난과 역경을 이겨낸 여성 과학자’최교수는 ‘나노마이크로 정보소재 제어기술’분야의 뛰어난 연구업적으로 산업기술에 기여한 공로와 공학기술계 여성의 경력개발 및 사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해왔다. 최교수는 20년간 고분자화학 분야 연구로 국제학술지에 100여편과 국내학회지에 140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3편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학문적 업적과 함께 정보통신분야 부품 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그 결과 지난 4월 20일 제40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진보상을 수상하였다. 이때에도 최교수는 29명 훈장 포상자 중 유일한 여성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인일여자고등학교는 지난 46년간 2만여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금년에는 특색사업으로 사회 각계 각층의 자랑스런 동문을 초청하는‘선배와의 대화’행사를 마련해 재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교수를 비롯하여 여러 선배들이 이 행사에 초청된 바 있으며, 최교수의 여성과학자상 수상 소식과 장학금 수여 소식은 인일 가족들을 뿌듯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설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