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1일 ,토요일 5시부터 시작된 10회 동문들의 홈커밍데이를 지켜 보면서 나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행사장에 늘어선 수많은 화환들(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그중의 많은 수를 10회 남편들이 보냈다고들 하던데 아무튼 능력있는 남편부터 시작해서) 능란하게 사회를 본 최현선은 시작에 앞서 우리에게 눈을 감고 인일여고 시절로 돌아가도록 안내를 하더군요.
회장 윤재옥의 능력있게 똑 떨어지는 인사말 부터, 강복희 부회장의 부드러우면서도 철저한 경과보고 ,전회장 안명옥의 인사까지 모두 훌륭했습니다.

거기다가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은 10회가 장학금 및 발전기금으로 4000만원을 내 놓은 사실입니다.
올해 경제도 어려워서 모두들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거의 1억에 가까운 기금을 모아 행사를 하고 학교에 거액의 발전기금을 내는 행동을 보고 참석하신 모든 은사님들이 감격하셔서 말문을 잇지 못하실 정도였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인일의 딸들, 여러분 모두가 !
모교의 교장으로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