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빛나는 아리아 감동에 입맞춤 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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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씨의 해설 곁들인 음악회
새얼문화재단 31일 '24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
미녀 아나운서와 함께 아름다운 아리아를.

새얼문화재단이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여는 '제24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에선 KBS 열린음악회를 진행하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지난해 보다 조금 더 편안하게 음악감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날 행사의 진행은 물론, 각각의 곡들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이 보다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줄 예정이다. 제24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에서는 우선 지휘자 이경구가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지난해 무대에서의 열창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베이스 이연성이 올 해에도 환상의 호흡으로 객석을 매료시킨다.

변훈의 가곡 <쥐>와 라흐마니노프의 오페라 <알레코> 가운데 아리아 '모든 무리는 잠들고'를 열창하고,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테너 최상호도 가곡 <뱃노래>와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가운데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선보인다.

한·중 수교 음악회의 히로인이었던 소프라노 유미숙은 가곡 <옛님>과 레하르의 오페라 <쥬디타> 가운데 '나의 입술에 영원한 키스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또, 외국 오페라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베이스 양희준이 <명태>와 오페라 <셰빌리아의 이발사> 가운데 '험담은 미풍처럼'을, 최고의 테너로 인정받는 김남두가 <내맘의 강물>과 <투란도트> 가운데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각각 노래하며 소프라노 박미혜가 <그리운 금강산>과 <카르멘> 가운데 '이젠 두렵지 않아'를 선사한다.

특히, 세계 4대 작품으로 꼽히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히로인 이소정이 출연해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가운데 '내가 원하는 것은'과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의 'Moon River'을 열창, 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휴식 같은 시간을 마련한다.

이밖에 지난해에 이어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위해 재결성된 300여명의 인천연합합창단이 나운영 작곡의 가곡 <별>과 현제명 작곡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우리 전통 민요인 <경복궁 타령> 등을 합창한다.

이날 공연의 끝은 출연자 모두와 관객이 함께 부르는 <고향의 봄>으로 마무리 된다. 초대. 032-887-6375
 
/김도연기자 blog.itimes.co.kr/do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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