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 고국 방문길에 책을 구입해서 상자를 배편으로 보내니 1달정도 후에? 뉴질랜드에서 받을 있었다. ?

직접 서점에서 책을 보고 구입하기가 어려운 외국에선 인일 홈피에서 추천된 책이나

교보문고에 들어가서 책을 주문해서 받아보곤 했었다.   중에  추천하고 싶은  

 물흐르고  꽃피네서울대학교 명예교수(영문과) 김명렬 산문집이다.

시간이 흘러도 자연은 언제나 새롭다. 이 책은 영문학자 김명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글 모음집이다. 저자가 30여년 동안 발표해 온 44편의 글을 한 데 모아 낸 것이다. 수필에 속하는 것이 주를 이루기는 하지만, 기행문이나 가벼운 사회비평글, 추도문도 있다. 그래서 글의 형식과는 상관없이 내용으로만 큰 갈래를 잡고, ...

 

 책에 수록된 에세이조촐하다는 참뜻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그것은 고급한 것일 수는 있어도 사치스러운 것은 아니며, 절대로 야해서는 안된다 

음식이면 가짓수가 많거나 푸지지는 않되 알차고 맛갈져야 한다.  

 의복이면 현란해서는 안되며, 단정하면서 은연중에 세련된 심미안이 풍겨야한다.          

사람의 경우는 괄괄하거나 기걸찬 사람이아니라 성정이 맑고 차분한 사람을 말한다.

용모도 보는이의 눈이 번쩍 뜨일정도의 미모이면 오히려 넘고 처지는격이요,

그냥 깨끗하고 단정해야 맞는다.

중요한 것은 용모건 옷차림이건 거기에 그의 높은 기품과 교양이 내비쳐야 한다는 것이다.-

 

책의 상옥교수의 발문에 의하면,

- 책에 수록된 다양한 글들의 밑바탕에 관류하는 특징을 찿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것은 바로 조촐함이기 때문이다. 그는 고담준론을 펴거나 허장성세를 부리지 않으며 글이 언제나 차분하며 논리가 정연하다.

그는 분출하는 감정에 휩쓸리는 일이 없지만, 글이 단아하고 겸허해서 독자들의 깊은 지적 공감을 끌어낸다.-

 

작은 서점에는 없었고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으로 전화, 인터넷 주문 하니 집으로 배달되더군요.

오랜만에 좋은 에세이를 읽을수 있었습니다.

 

물흐르고 꽃피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전화: 02-889-4424, 02-880-7995

홈페이지: www.sn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