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IICC는 인일을 사랑하고 인일 홈페이지를 가꾸는 모든 동문들의 컴사랑 모임입니다.
이 게시판은 인일컴퓨터교실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맘껏 펼쳐 자랑하고,
동문 선후배간의 사랑과 우정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대화의 장소입니다.
2010.03.16 20:05:27 (*.78.83.239)
저희는 빈포(?)에 사는데요~~
5층아파트, 1층에 산답니다.
지은지 40여년이 되다보니
은행나무랑 산수유등 나무들이 숲을 이뤄, 해가 잘 안들어 온답니다.
덕분에 저희는 숲에서 사는 것 같지요.
화단에도 그늘이라 아무리 예쁜 꽃모종을 사다가 심어도 꽃을 못피우네요.
수선화는 겨우 잎만 올라와 가을까지 그러고 있어요.
한번은 청계산에 갔다가 노루귀군락을 발견해서
서너개 데려 왔어요.
그늘에서 자라는 야생화가 뿌리를 내리더군요.
그것도 봄이 될즈음엔 관리아주머니께서 낙엽을 쓸어 낸다고
그 여린 꽃(바닥에 기다시피~)을 대차게 쓸어버려 가슴이 아프답니다.
제가 작은 조약돌을 주워,
뺑 둘러 울타리를 만들어 보호구역을 만들어 주었지요.
봄마다 제 디카에 담아주는데, 올해는 추위에 아주 빵끗 웃는 얼굴이 아니네요.
2010.03.18 20:29:51 (*.53.186.232)
노루귀꽃잎 모양이 꼭 노루귀 같이 생겼드라고요.
옛날 야생화를 사랑하는 학교 교장선생님이 계셨었는데 그분이
노루귀를 산에서 학교정원에다 옮겨 심었는데 어찌나 귀엽고
예뻣는지 가끔나도 노루귀라는 꽃을 생각하곤 하였답니다.
김영희님
노루귀꽃이 저렇게 예뻤나요?
집에서는 야생화가 꽃피우기 힘들던데
어떤 집에 살고 있을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