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이렇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어 따라해보았던 그림같은 사진입니다.
지난 번 폭설이 내렸을 때 원래 아래의 장소입니다.
어제 오늘 또 눈이 내려, 찍어 프로그램으로 변형을 해보았지요.
만두 만들며 시식을 많이 했나요?
만두냄새가 가시실 않네요.
창문으로 밖에 눈 내리는 정경을 바라보며
만두 빚는 기분도 나쁘진 않군요.
조금만 해야지 했는데 속을 만들어 놓고 보니 손크기는 안 변하나 봅니다.
만두 하나 빚고 창밖 한번 내다보고...
모두들 즐거운 시간 되세요
부시시 일어나 창문을 여니
오늘 새벽에도 눈이 오고 있어요
또 찍어볼까 하다가 그만 두었답니다.
무엇이든 잘 모를 때가 용감할 수있지요.
알아가면 알수록 용감성은 줄어들고 주춤거리게 됩니다.
뒤돌아보면 부끄러움만 남구요.
내 딴에는 찍어놓고 흐뭇해서 잘 가는 사진 클럽에 올려보면 ㅎㅎ
아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사진을 잘 안 올리게 되는군요.
메일드렸습니다 선배님
저 곳은 사할린에서 귀국하여 남은 여생을 보내는 동포들을 위해 국가에서 지은 회관입니다.
제집 베란라를 통해 보이는 정경이죠.
가끔 저 곳에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벤치에 외롭게 앉아계시는 노인들을 보며
그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으나
역사의 희생양이 된 그분들에게 도리가 아니다 싶어
카메라를 접고 그냥 오곤 합니다.
<역사의 희생양>이란 표현이 있군요-
제방에 교환교수로 모시고 있는 분이 우즈벡스탄 국립타시겐트대학 화학교수 레오니드 덴박사님 ! (90% 한국혈통)
덴...은 전씨를 러시아 쪽에서 부르는 발음입니다. 즉 성이 전씨인 고려인이시죠-
(한국에 태어나셨으면 배우되셨을 법한 미남.... 내눈에는)
천재적인 화학자인데, 어떤 식물의 어떤 물질이 우리 몸에 생리활성을 주는 물질인가... 파악하고 분석하는 전문분야입니다.
부인은 같은대학 역사학과 김교수님 (100% 한국혈통: 중앙아시아 역사 전공)
우즈벡 교수월급은 100달러, 즉 10만원 가량이래요.
죽어도 여기서 일을 계속하려고 애쓰시죠- 그런데 조석족, 고려인 등 아무래도 외국인이니 불이익을 받고 소외되고
하는게 많지요. 극동에서 중앙아시아로 어느날 온 가족이 옮겨져 살게된 것 등등
언젠간 꼭! 책을 쓰겠다... 합니다.)
직접 찾아가서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고 하면서
친해 지세요.
그다음에 사진을 찍기 시작 하면 아주 좋은 인물 사진이 되리라고 믿어요.
점 점 사람수를 늘려가면
좋은 프로젝트가 될겁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따스한 마음을 금방 알아 주지요,
카메라는 들고 가지만 처음 부터 사진부터 찍자고 하지 말구요,
시간과 공을 드려서 만들다 보면 많은 이야기 가 나오리라 믿어요.
사할린에 가게 된 동기나 그간이 삶이 얼굴에 고스란히 묻어 있을 겁니다.
자 그럼!
오늘은 이상하게 사진들이 다 슬퍼요.
내 마음이 그런가?
눈 내린 풍경이 그렇게 느껴지는 거겠지요?
눈이 내리니까 남편이 하는 말
'사진 안 찍어?'
'싫어. 눈이 이젠 지겨워.'
며칠 전에 또 차가 돌아서 죽을 번 했거든요.
언덕에서 섰는데 후진을 하니까 완전 제멋대로 도는 거에요.
와, 정말 눈은 날 괴롭히는 아름다운 심술쟁이죠.
사진 같기도 하고 그림 같기도 하고 멋있는 설경입니다.
잘 감상 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내눈엔 멋있어 보인답니다.
헌데 전세계적으로 지구 여러나라가 이렇게 눈사태로 야단인가
봅니다. 여기도 오늘도 눈이 왔으나 다행이 녹은 상태고 모두들
눈 하면 눈쌀을 찌푸리고 있답니다. 어디 구정에 떡국은
맛있게 드셨는지요?
유순애선배님,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래전에 조상이 중국으로 건너가 연변 주변에 살아오고 있는 우리민족은 조선족, 중국동포라 부르죠.
중국의 입장에서는 소수 민족 중 하나로 보므로 조선족이라 호칭하겠지만 우리가 우리민족을 조선족이라 함은 ????
일제 때 사할린에 끌려가 살고 있는 우리민족은 사할린동포라 부릅니다.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에 온 사람들은 탈북자(어감이 안 좋다하여 새터민으로 호칭)라 합니다.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등에 이민가서 살고 있는 우리민족을 교포, 교민이라 부릅니다.
자의던 타의던 고국을 떠나 살고 있는 우리 민족에 대한
호칭에 대해서도 국가우월주의가 엿보입니다.
가끔 그런생각에 씁쓸합니다.
김혜경선배님
사진에 대해선 제가 프로의식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쭈뼛대고 말도 못붙여 보고 그런답니다.
그게 선배님과 다른 면이겠죠.
그러다 보니 사진이라곤 웬 꽃, 풍경 , 단체모임 사진이 주류를 이룰 수밖에 없는거죠.
밭에서 뜯어온 나물, 반찬재료를 팔고있거나
추운 겨울 조갯살을 까고 있는 연세많은 할머니의 주름살 가득한 손등을 보면
찍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끓어올라 양해 구하는 말이 목젖까지 치밀어오지만
한번도 용기내어 시도한 적 없답니다.
그분들의 삶이 제 욕구를 억누르기 때문이었죠.
동영상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아마들 중에서도 용감하게 도전하는 분들이 있긴하지만
저는 용기가 선뜻 나질 않는군요
사진에 대해 눈이 서서히 뜨여가면서 겪는
저만의 고통입니다.
여담을 하나 말씀드리면, 한 5-6년 되었나요? 겨울바다에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운데도 어부 한명이 그물을 고르고 있었어요
그 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 저기 아저씨 사진을 좀 담아도 되겠습니까?"
"................ 왜 그러죠? 어디서 나왔소?"
".......저기.... 공모전에 응모하려구요"
" ......그러슈"
뚱딴지 같이 공모전이라는 말이 튀어나오더군요.
추위에 코를 흘리며 일을 하는 어부의 모습을 담았어야 하는데
용기가 없어 그 또한 멀리서 찍었던 경험이 있답니다.
그 때는 그게 대단한줄 알았지만 지금 사진을 다시 보니 평범하군요.
그냥 스냅이 아닌 신중한 인믈 사진을 찍으려면 전 작업이 필요 하지요.
무작정 닥아가서 사진을 찍자고 하면 달갑게 생각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인사를 하고, 관심을 보이고,,시간을 들여 자기를 알려서 서로의 신뢰가 쌓여아
마음놓고 사진을 찍을 수가 있을 겁니다.
지나 번 잠깐 소래 포구에 간적이 있었어요
많은 인물사진 감이 있었습니다.
천천히 말을걸고 소통을 하다보면 좋은 사진 많이 나 올 장소입니다.
자주 가 보세요.
?위에 사진은 아주 좋은 시작 입니다.
허락도 받았겠구.
좀도 닥아가서 자세한 몸 움직임도 찍을수 있고
더 멀리 떨어져서 대 자연과 그안에 점 같은 사람의 대비도 할 수있는
좋은 챤스 였어요.
한번 기회를 잡으면 아주 많은 컽을 찍어보세요.
생각 치도 못했던 해피 액시던트가 생깁니다;-)
김숙자선배님
저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합니다.
새로 나온 것이 있으면 기능도 테스트 할겸 말이죠.
그림같은 사진도 그런 경우랍니다.
하면 할 수록 빠져드는 것이 컴퓨터세계죠.
저같은 경우는 계속 공부를 해야하기때문에
늘, 새로운 것을 찾아보곤 한답니다.
김영주위원장님
저는요
지겨워지겨워하면서도
아직도 눈이 펑펑 내렸으면 해요.
이 겨울도 끝자락이 보이지만
또 한번 마음 깊숙이까지 덮어주는 하얀 눈을 기다려봅니다.
차분해 지거든요
(밖에서 일하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최인옥 후배
오늘은 댓글의 댓글을 달지 않고 그냥 주욱 써봅니다.
최인옥 후배가 핸드폰 사진을 찍어 쪼그맣게 올려던 시절이 있었죠?
요즘 올라오는 사진마다 사진크기도 커서 시원하여 감상하기도 좋구요
구도도 좋구요
안하면 실력이 굳어지니 이것저것 많이 올려봐요.
게시판에 사진 올리는 사람이 몇사람 없으니
명색이 그래도 IICC인데 쫌 그렇죠??
오프모임에는 많이들 오시는데 말이죠 (줘터질 소리만 골라서 하네ㅎㅎㅎㅎ)
잠시 멈추는 듯하더니
4시 39분 현재 인천은 또 퍼붓는군요.
고향 가시는 분들 길 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