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IICC는 인일을 사랑하고 인일 홈페이지를 가꾸는 모든 동문들의 컴사랑 모임입니다.
이 게시판은 인일컴퓨터교실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맘껏 펼쳐 자랑하고,
동문 선후배간의 사랑과 우정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대화의 장소입니다.
새벽에 마을은 평화 그자체입니다.
이 곳도 역시 천주교, 개신교교회와 신당도 있습니다.
날이 흐려 해가 한참 만에야 얼굴을 보이네요. 부지런한 주민이 굴따러 나왔군요.
자연과 합일을 이루는 아침 정경입니다.
자연은 정직합니다.
뱃터의 불빛이 따스한 느낌으로 전해집니다.
덕적도에서 배를 갈아타면 그 배는 문갑도, 백아도, 굴업도..... 를 거쳐 다시 돌아나온답니다.
어스름 동이 터올 때 날이 흐려 해는 약하지만 회색 그 자체를 담아보았죠.
장노출로 촬영해 물살을 흐릿하게 몽환적으로 처리해 보았습니다.
혼탁한 세상과 사람들 틈에서
자연을 벗삼아 잠시 힐링한 그 섬에 가다였습니다.
2016.11.28 09:02:15 (*.35.34.193)
?제목을 보고 문갑도가 어디일까 궁금했습니다.
몽환적이다가 또 몽환적이다가 쪼금 몽환적이다가 다시 또 몽환적인 느낌
새벽 시간의 거리는 어디든 한 껏 정화되고 있는 듯 한데
바다와 옆하고 있는 새벽 섬
해가 떠오르고 그 해를 길게 출렁이며 담고 있는 바다
저도 문갑도 초겨울 새벽 섬
선배님 덕분에
여기 저기 걸어다녀 봅니다.~~
2016.11.28 11:16:57 (*.35.34.193)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사진입니다
저 거리로 어딘가에 있는 듯한
있고 싶은
뭔가 따듯하고 몽실한 느낌이요~~
음악도 정말 좋으네요~~
2016.11.30 00:39:55 (*.114.144.111)
그 섬이 저를 부르네요.
오랜만에
Liza님의 색상이 흐르는 영상, 정제된 글,
그리고 감정의 기복이 넘치는 음악에 젖어
세월을 거슬러 가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봅니다.
(연말연시 세모를 잘 지내시기를 ..)
바쁘다는 이유로 사진을 찍은 것도 없고 해서
모처럼 지난 사진을 올려봅니다.
11월 마지막 주에 18번째 섬 방문으로 문갑도를 다녀왔습니다.
덕적도에서 20분거리에 있은 곳인데
식당도 없고 주민은 60여명인데 촬영방문단이 30명이었죠^^
다소 불편한 면도 있었지만 진정한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나는 곳이었습니다.
방문하는 섬마다 새벽에 꼭 바닷가를 거닐었습니다.
떄론, 카메라 없이.
새벽 5시반에 기상해 살곰거리며 해안가를 나가보니
벌써 바지런한 분들은 삼각대 둘러매고 나왔더군요.
제가 섬시리즈 촬영하며 사진보다도 가장 큰 소득은
새벽 해안가를 걷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파도소리만 들리고, 개 짖는 소리조차 없는 평화로운 공간.
누구는 권력을 탐하여 눈이 멀어
사람들을 거리에 쏟아져 나오게 만드는 세상의 잡음을
파도소리가 비웃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