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박정희 할머니의 아름다운 수채화그림~~^*^
그렇지 않아도 가 볼 수도 없고 궁금 하기 만 했는데
이렇게 곱게 다듬어 그림들을 올려 주시니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요.
잘 보았어요,
순애 교수,
난
파꽃과 함박꽃이 명애 언니 그림인가 생각 했는데요.
파꽃과 라이락 이라구요.
저 도자기에 담긴 함박꽃( 모란꽃?)은 그림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요?
저는 집, 개울, 대문, 눈 내리는 풍경, 그런 소박한 옛풍경 수채화에 시선이 머물렀어요.
그림 속에 이야기가 그려지고 어릴 때가 생각나곤 하더군요.
수채화는 유화보다 감상하기 부담이 없고
마음이 맑고 평화로워져요.
풍경화만 집중적으로 보느라 정물화는 건성으로 보았는데
언니 덕분에 다시 보게 되어 다행입니다.
자게판 김옥인 후배가 오스트리아 남서부의 <400년된 목조다리> 사진과 그림과 관련 글을 올려주었잖아요?
그거 보고 내 맘에, 앞으로 어머니 풍경화는 절대 안팔아야지..... 그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인천여중 인일여고의 원형건물!
어머니 그림이 두개쯤 있지요 ㅎㅎㅎ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정확한 이름일 것임) 요기가 구월동이더군요, 세상에- 지금은 인천의 명동이지만,
우리 어렸을때는 구월리라 불렀던 시골인데....
어쨌던 상전벽해가 된 이곳도 어머니 풍경화에 그 마을과 숲이 있어요.ㅎㅎ
400년 이상 잘 보관하려 합니다.
[우리 한국도 이런거 있다]하려구요-
어떤 분들은... 큰언니의 바다, 저 그림을 그렇게 좋아하시네요.
전 해양생물학자요, 우리나라 바다는 엄청 다녔잖아요?! 전 이건 아니다... 미소하며 본답니다. (아마- 제가 보지못한 바다-
큰언니가 경기여고 동창회에서 졸업30주년에 갔던 클럽메드의 괌인가... 그 바다, 그건가- 합니다)
마침 일욜 낮, 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의
걸출한 연구원인 안인영 박사(인일 12회)가 전시장에 왔기에, 바다 그림을 평하라 했더니.... 환상적이고 넘 좋다 합니다.
안박사는 <연보라 호접란>과 <딸기가 담긴 접시>를 택하더군요.
요즘 뜨는 직업 중에 미술심리치료사가 있어요
그림을 그리게 하여 그사람의 심리를 파악 분석하는 거죠.
저는 이 그림 기억납니다.
길이 있고, 발자욱이 있고, 강아지가 따라가고, 눈이왔으며, 60년대(초등시절)를 떠올리는 그림이었어요.
엄마 손을 잡고 가는 빨간 옷을 입은 아이, 그 옆 강아지
제 어머니가 그리워졌나봐요.
그림을 보고 따뜻했어요.
버지니아의 숙자언니께,
왼쪽 윗그림은 큰언니그림으로
제목을 <꿈결> 이라고 붙였더군요. 왜 꿈결일까......
오늘 일욜, 경복궁 앞에서 한복집을 하시는 디자이너 정원장께서 전시장에 오셔서,
자기는 언니의 꿈결 이 제일 좋다 하더군요.... 청소년들 방에 걸어주면 안정된 즐거움을 끝없이 자아낼 그림이래요 ㅎㅎ
원장님은 어머니의 <나리꽃> 액자를 들고 가셨습니다. 까닭은...
미술전을 주관하시는 강화문화원 원장님, 그 사모님(실은 우리 어머니의 사촌 막내동생)이 젤 먼저 찜한 그림이어서-
박정희 어머님과 유명애 따님의 수채화전을 직접 가서 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너무나 황홀한 아름다운 작품들입니다.
이그림 한작품 한작품씩 완성하면서 얼마나 뿌듯한 마음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시회에 가보지 못한 이곳의 우리들 이렇게
인일 홈피를 통해서 작품감상을 할수 있도록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림이 너무나 아름다워 복사를 해 봤습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분들중 하나가 바로 화가들 입니다.
영희는 어느새 전시된 사진을 많이도 찍었네 ~~
이제 프로가 되었구료.
난 위에 수선화에 카메라 촛점을 맞추는데 사람이들이
사진을 내리면서 팔렸다고 하드라고요 .수선화를 꼭찍고 싶었거든요 .
사람들이 작품을 보는 정서가 비슷한가봐요 .
시작 하자 마자 수선화부터 팔리드라고요 .
영희 덕에 촛점만 맞추던 수선화를 자세히 볼수있네 .
역시행동이 빨라야 좋은 그림도 볼 수 있다니까~~
유순애선배님 ~~ ~~기쁨은
기를 뿜어 내는것이 랍니다.
IICC회원들이 좋은그림보고 기를 뿜어 낼수있는 시간
함께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자미님-
오늘 전시장에서 방명록을 들쳐보다 깜짝 놀랐어요!
우리 IICC회장님과 자미님, 어쩜 그리 이름을 아름답게 쓰셨는지...... 감사감사합니다. (저도 정년하면 붓글씨 배우려 합니다)
저는 기를 뿜어내는 기쁨....이 삶에 과한거 같습니다, 인일, 그리고 IICC 때문에-
기에 공을 들이는 기공 체조...도 거르지 마세요.
그림이 주는 즐거움이 참 크더군요!, 평생 어머니 옆에서 보니....
춘천에 사시게된 큰언니 그림 교실에는 셋째언니(5.유인애)가 특대생입니다. 인애언니가 하도 잘 그리니 (그 서방님이 유인애 그림의
광팬이 되었음), 저에게도 나중에 그림그리자..... 하시는데,
전 아녜요. (한국의 식물_세밀화, 우리 해조_세밀화) 등 저의 지도교수님이 저를 안성맞춤이라 부르시는.... 그 일들도 해야하기에
[박정희,유명애]님 같은 그림은 그릴 수 없을거 같습니다.
와-
영희 후배, 넘 감사드립니다.
님의 수고를 통해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는군요!
그런데 에일리언이 둘 있어요- 위에서 셋째줄, 네째줄 좌측의 두 그림은 큰언니 유명애 화백의 그림입니다.
참으로 영향을 많이 주고받는 두분이신데... 어쩜 그림의 맛이 저렇게 다른지 신기합니다.
툭 튀져 나오고
난 달라! 라는 자동차 선전 처럼 명백히 구별됩니다.
어머니 그림은 좀 못그린듯하면서도... 보면 볼수록 다정함이 우러나지요.
큰언니그림은 완벽히 짜여진거 같으면서도 오래 걸어두고 보면 바로 그, 위의 우러나오는 맛 그 다정함이 좀 적더라는 거지요.
본인은 수채화 아카데미즘의 결정판이다~라고 자평하지만, 제 경우
큰 언니 그림은 언니집이나 전시장에 걸려있는 것 보는 것으로 대만족이구요,
어머니 그림은 사진으로 컴에 넣어두고
또는 연구실 벽에 가득 걸어두고.... 소장하고, 그래야 더 좋습니다. ..................(언니 그림은 어머니 그림보다 또 비싸기도 합니다)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많은 사람에게 보이고, 홈피는 나중엔 사이버갤러리로
달력,다이어리,카드 등 많이 개발하려고 합니다.
그림에 관한한 양보없는 두분의 설전을 듣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네 그림이 요즘 어둡다, 뭐가요? 그럼 우리 두사람 그림을 나란히 놓고 자자꾸나. 낼 아침 일어나서 봐라.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그림을 본 언니가... 수긍치 않을 수 없지요.
어머니 여기 이부분 그리다만거 같지 않아요? 여기 좀 눌러주세요 등등 전시회 즈음의 풍경은 두 자존심의 대결장인데...
어머니는 미대를 나오지 않으셨다는 이유로 늘- 언니께 순종하지요.
어제는 서곶에서 미생물발효 공장을 하시는 신사장님이 오셨는데..
이분은 글씨를 쓰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칼같이 두분의 그림을 구별하여 평하시네요 ㅎㅎ
우리는 이렇게..... 숨길 수 없는..... 숨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어머니와 언니 두분께는 각자-
자타가 걸작품으로 꼽는 그림들이 있어요. 비매품이죠.
언젠가는 이 비매품만 모아서 두분의 전시회를 해야겠습니다. 진짜배기 맛을 보여줘야죠.
이때는 액자도 진짜 좋은걸로 마련하렵니다.
지금은 너무 싼 것으로 준비하시는게 저의 불만입니다. (어머니 그림을 가지신 분들은... 좀 시간지난 후, 액자를 맘에 쏘옥- 드는 걸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 그림에 걸맞는 옷을 입히지 못하고 싼 옷을 입히니.......
한번은 어머니 그림 <할련화>를 화방에 맡기면서 / 유럽처럼 조각액자에 금분을 수백번이라도 더해
진짜 금으로 만든것 같은 액자를 만들어달라.... 하였더니, (이런 짓은 우리집에선 저만 하는 짓....돈 많이 썼다고 꾸지람)
정말 대단히 훌륭하게 되었는데... 서방님이 그즉시 들고 나가 자기가 젤 존경하는 선배님댁 응접실에 걸어드리고 오더군요.
그 선배님 말씀이, 오시는 손님마다 작가가 누구냐..... 하신대요! 넘 좋다고.
그림도 격에 맞는 옷(액자)을 입혀야 합니다.
좀더 보니, 언니의 꽃이 두개 더 있어요.
세째줄 우측의 수선화와
맨 아래 대단히 화려한 글라디오러스,
이 둘도 유명애 화백의 그림입니다.
그런데... 이번 전시회의 가장 걸작은 전시장 들어가자마자 걸렺있는 붉은장미, 제목은 '기쁨' 인 어머니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갖겠다 하시는 분이 여러분이어서
이번에 제가 중재를 하느라 맘을 좀 썼습니다. 바로 전시회 초청장 겉에 인쇄된 그림입니다 (이 경우 인쇄물은 소액자에 넣어
책상 위에 세워둘 수 있음). 그런데..... 기쁨 을 원하는 분께 큰언니의 글라디오러스 를 대신 권할 수는 없는.... 저의
속 마음입니다. 아까말한 그 맛! 때문에- 계속 우러나오는 그맛 그거 때문에...
녹차 마셔보셨죠?
좋은 녹차일수록 (우전, 세작 등) 목에 남아있는 달콤한 그맛이 참 오래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