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서방님이 워낙 무뚝뚝하여 다정함이 적다보니
이런저런 경로로 알게되는 세계인들 중 "내 마음 속 애인" 을 정하곤 합니다 (일종의 놀이....).
ECC(이화 캠퍼스 컴플렉스)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페로 Dominique Perrault 에게서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이화여대가 국제적으로 설계를 공모했을 때 당선된 페로는
ECC가 완성된 후 해마다 한번쯤은 무작정 한국에 와서 여관에 짐을 던진 후 ECC로 달려간다고 합니다.
ECC의 창조주니까요!
ECC에서 영화를 한편 볼까.... 하였더니, 여러 선배들이 이곳 극장의 단골이셨고, 마침 구미당기는 영화는 상영치 않기에,
ECC 교보와 문방구점을 들러보았다. 아무래도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를 평가함이 나의 의무이겠다... 싶었다.
여성학자들이 초창기엔 결혼도 하지 않고 이 학교를 발전시켰다!
서울 시내 대학 캠퍼스 중에서 이토록 아름다운데가 또 있으랴..... 김활란, 김옥길 선생님들의 생애가 생각나고 (=이런저런 인연으로 화평동집에도 여러차례 모심) 뒤따르는 후학들의 끝없는 열정이 위와같은 방대한 출판도 이뤄내고 있구나.... 감격스러워 생물과 교수인 이남숙씨의 <한국 蘭의 분류> 관련 책을 꺼내들었다.
가격은 싸지 않았지만.... 마침 그 저녁, 서울역 회의실에서 모이는 <한국식물분류학회 이사회>에서 이남숙씨를 만날 터이니
저자친필사인도 정신차려 받을 양으로 구입을 했다.............. 난科(Orchidaceae)에 속한 우리나라 자생란이 103종이나 된다니
놀랍고, 각 種의 사진과(난 애호가 및 제자들의 작품) 꽃 해부 세밀화가(일본 미즈코 나카지마 그림) 붙어있다.
저녁모임에서는 저자sign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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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공간을 이렇게 저렇게 자르는 것 재미있어 하고
남다른 공간활용을 은근히 즐기는데..... 페로가 주장하는 <땅 속에 건물을 숨기는 것과 다기능성의 하이브리드 건물>
이것이야 말로 좁은 국토 우리나라, 그중 대학건물에 최적한 것 같아.. 언젠간 배재에도 적용해보고프다.
페로가 지적한대로.... ECC는 어느 한구석 살아움직이지 않는 곳이 없다!
(2008~2014) 이제 일곱살인데.... 마치 30년간 그 자리에서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고, 없었다는 걸 상상할 수 없음
https://en.wikipedia.org/wiki/Dominique_Perrault 많은 작품이 연결되어 있는 사이트임 (아래, 역사학 박사래요. 와~)
24년전 30대에 설계한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국민들에게 그토록 사랑받는 장소라니.... 꼭 가서 보아야만 하겠다. 얼마나 실용적이고
얼마나 재미나고 좋으면! 일반적으로.... 건물과 공간에 대한 사랑은 인위적인 것이 될 수 없다. 진정 사랑스럽고 좋으니까 시민들이
국민들이 사랑하게 된 것이리라. 사방으로 열려진 공간, 그리고 책 읽고 공부하기에 딱! 맞는 공간! 요걸 체험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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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위로가, 휴식이 필요할 때면 이대 앞에 달려오곤 했었다.
어쩜 이대를 다녔던 절친 두명이 이미 유명을 달리했지만.... 신방과의 은순이와 정외과의 명신이를 만나
웃고 얘기하고, 때론 서로의 젊음이 너무 반대로 치닫고 있는 것이 의아하기도 했었다.
이번에 IICC출사를 해보니, 멤버들 본인이던지 따님이던지 이대를 다니고 연관이 있던데
나는 친구들 얘기뿐이니, 딸래미가 귀국하면 대학원이나 특수과정이나 어떤 연줄이라도 이대에 대어볼까 한다. 아니, 정년 후에
내가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보고 싶기도 하다. 이대에서 무얼 배워볼까......
우리 사회에 그 유명한 <나, 이대나온 여자야>
이 말이 얼마나 많은 뉘앙스를 풍기는지.... 잘 아는 우리는 출사 내- 이 말을 달고 교문을 들락거렸다. 즐.거.움~
유순애 선배님!!
출사는 하시는데 사진은 찍지 않으시고
늘 다른 스따일의 출사 보고를 올려 주시는
열정과 사랑에 감사합니다 ㅎㅎ
이번에도 어김없이~~~
도미니크 페로라는 건축가를 알게 해주시고
ECC 의 자세한 소개까지
다음엔 지하에서 놀다 와야 겠어요~~
ㅎㅎ
유교수 멋지다!!
덕분에 그 멋지고 실용적인 건축물의 건축가도 알게 되었네.
그 멋진 사나이가 바로 도미니크 페로!!!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가 나올꼬???
마린스키 오페라극장이 더 멋질 뻔했는데 러시아에서 그렇게 하느라고 고것뿐이 못 졌구나!!!
2009년도에 그 극장에서 오페라 "운명의 힘 " 감상했던 곳이 거기가 아닌가???
아니 언제 또교보에 들렀남???
蘭에 관한 것 이제 유교수한테 들어야겠네.
IICC와 ECC는 사촌인가요? 킥~
저도 ECC에 대한 정보는 잘 몰랐습니다.
개관하기 전 공사 중일 때 행사 촬영을 위해 장비가 많아 차를 가지고 간 적 있어요
지하주차장에 갔더니 세상에 그렇게 넓디 넓은 주자창이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했지요
내가 가고자 하는 건물 출입구를 찾으려니 정말 어마어마 했습니다.
한마디로 지하 주차장에서 캠퍼스 전체 건물 어디든지 연결이 가능한거더군요.
이후 ~ECC 건물은 사진가들에게도 즐겨 찾는 대상이 되었구요.
저도 선배님 덕분에 ECC에 관해 알게 되었으니
이번 출사의 영양가있는 정보를 제공해주신 것 감사드려요
선배님은 출사 때마다 소금같은 분이십니다.
저는 가이드 하느라 사진을 제바로 찍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순애 교수에게 또 한번 감탄합니다.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유교수 애인 될만 합니다.
이화 캠퍼스 복합단지 ECC( EWHA CAMPUS COMPLEX) 정말 명물인 걸
그날 확인 했지요?
출사 후기에 missing 된 유교수 열강 사진 오늘 다시 올린 뒤
이곳에도 가져 왔습니다. 영화관 "아트 하우스 모모" 와 함께.
와~~아 ~난 제목만보고 ~~그때 그시절 유순애교수님의 짝궁 ★ 을 볼수있는줄알았어요 ~~
제목에따른나의 기대는어긋났지만 프랑스 유명 건축가 "도미니크 패로"라는 사람을 알게 된것은
하나의 보너스이기는하지만 ....어쨋든 그때 그시절의 ☆을 보지못해서 아쉬움.
유교수님 역시 보시는 눈과 생각이 다르시군요~~
우리가 멋지다 사진만 찍어 온 그공간에 대한 자료를 찾아 올려주시다니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무릎을 치며 아하 그런거였구나
다시한번 교수님의 센스에 박수를
후배님을 후배라 못부르고 교수님이라 부른답니다.
바쁜중에도 출사에 참석하는 부지런한 유교수님 대단해요.
모든 궁금중까지 풀어주고...
영상속에 도미니크 패로의 모습또한 멋진작품이었읍니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이대에서 마음이 끌린 것 또 하나는 바로 이 플랑카드입니다. <2014 가을 외국인 특별전형!>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나라는 향후 고3학생들이 매해 5만명씩 줄어, 제가 정년하는 2017,2018년 이 때부터는 50만명이 사라져
전국의 대학들이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엄청난 사태가 벌어집니다. 수익원이 없으면.... 문을 닫게 마련이고요...
정부는 엄청난 요구와 평가로 부실대학을 제거해 나갑니다.
배재도 이미 15년전부터 이런 사태를 준비해 왔는데, 해법은 첫째, 외국인 유학생을 많이 받는 것(현재 배재의 2만명 재학생 중 천명이
외국유학생임)과 둘째, 재교육시스템(평생교육 및 고위과정 등) 강화, 셋째 사이버교육제도의 확대 등입니다.
네번째로는..... 예전대학과 다른 면모로 학생 취업을 위해 연구실마다 산학협력을 하는 일입니다. 가장 좋은건 교수가 창업하는 경우죠. 나라가 엄청 부추깁니다. 그래서 예전의 <대학 연구처>라는 이름은 <산학협력단>이라는 기구로 모두 바뀌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큰 돈을 들여 만든 ECC가 세계적인 명소가 되어 관광객이 넘쳐나고, 관광객들은 이 프랑카드를 보고
고민할 것입니다. 우리집 귀한 딸래미를.... 한국의 명문 이대에 유학시키자!!고- (그러면 이화여대의 학교사업은 안전하게 지속되죠)
어디나 카메라를 손에 든 관광객들 (대부분 중국 혹은 일본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ECC에 구경 옴)
SONY가 1조원의 적자를 내었다 하니.... <안전 경영>을 영원히 확신할 곳은 아무데에도 없겠지만, 이런 이화여자대학교의 앞선 면모는 배울 것이 과연 많았습니다, as usual. 그중에도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교문 옆에 위치한 <박물관>! 이렇게 접근성이 좋을 수가!!
와서 인터넷을 살펴보니 박물관 바로 옆에 그 유명한 색채디자인 연구소... 또 박물관 건너편에 자연사박물관! 접근성 최고 좋습니다.
배재 경우도 건물이 대개 대전 및 대한민국 건축상을 받은 건물들인데....
그중 입구에 있는 본부건물 1층 들어오자 마자 은행과 만남의 광장(? 고트빈 커피집 등)이 있는 것도 편리하고
6층까지 중정이 확 트인 네모 건물은 학회 등을 유치하여 치르기에 참말 적합하다.
2003년 세계여성과학기술인대회를 내가 배재에 유치하였을 때
외국학자들은 학회 공간 바로 옆 은행에서 환전 등을 하니 너무 편리하여... 좋아라 하였고, 기숙사 역시 최고였으며
2000년 생물과학협회를(생물관련 모든 학회의 연합) 유치하였을 때에도 모두 50여년 생물학회 역사상 가장 훌륭하였다.... 치하하였다.
공간의 편리성, 무엇을 어디에 두느냐..... 주차장은 편리한가 등등이 학교의 경영에도 연관이 됨을 알 수 있다.
배재 캠퍼스에만 들어오면 어디 보다도 아름다운 garden이 있는..... 그리고
환경문제가 가장 모범적인 모델이 되는 캠퍼스를 늘- 꿈꾼다.
도미니크 페로가 창조한 ECC는 6층의 건물로
이대 정문에서부터 경사길로 내려가면서 펼쳐진다.
이 6층에는 현대식 강의실을 포함하여 CGV, 교보, 여러개의 은행, 우체국 등 모든 편의시설이 다 있다.
특히 B5, B6는 드넓은 주차공간인데.... 이리하여 지상의 캠퍼스에는 차를 주차한 것 보기가 매우 드물다.
이대 캠퍼스 어디에서나 접근성 편리한 엘리베이터로 ECC를 통해 주차공간 내지 모든 편의시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찾은 ECC 야경
기존 건물이 들어선 후에 땅 속을 탐색했을 터이니.... 기존 모든 건물, 배관배선 탐색이 매우 중요했을 터!
(아래 ECC의 평면도...인터넷에서)= 이걸 보면... 대학이 설치한 안내도와 실제공간이 다름을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