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중동호흡기증후군... 그 유행병 때문에 IICC 정례출사를 나가지 못한 채, 사진을 올리게 되었다.
그런데... 사진에는 아주 다양한 세계가 있는데, 내가 늘상 접하는 사진들은 현미경 촬영한 사진이 많다.
이번에는 현미경 사진촬영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위 사진은 짚신벌레를 또다른 섬모충이 잡아먹고 있는 사진인데... 이와같이 미세한 것을 찍었지만 입체가 드러나는 경우
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사진임을 알 수 있다. 우선 염색을 독특하게 해서 두 생물 체색이 완전히 대비된다.
꼭 마대푸대같기도 한 세포외벽이 재미나다. 그저 원생생물로 입도 구별없는 놈이 몸에 홈을 만들어 그 속에 잡아 넣는 것이
포식이다.
이 정도의 사진은 너무나 잘 찍은 것이기에 같은 생물학자라도 입을 다물지 못하네!
선배님이 1등이시군요.
그간 안녕하시지요?
메르스 때문에 여파가 안 미친 곳이 없군요
7월엔 토요일이니 서촌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유순애 교수!
짚신벌레를 다른 섬모충이 잡아 먹는 사진이예요?
오, 마이 갓!
털 양말 신은 발에 털보자를 씌워 놓은 줄로 착각!
과학 사진도 엄청난 작품이 되네요.
요즘 다큐를 보는 중에 세계테마기행, 그중에 한시를 테마로 한 테마기행이 있습니다.
귀양을 몇차례나 옮겨다닌 소동파, 그가 머물었던 곳들을 방통대 중국어과 교수님이 다니며 詩도 읊어주시고 해설을 해주시는데요...
광동성의 단하산 장로봉을 오르기 않고, 단샤산을 올랐다 말하지 마라는 詩가 있습니다.
참 엄청난 지질학적 구조가 많은 중국이지만, 그 위에 인간이 노작을 만들어 놓은 곳들은 경하롭기까지 합니다.
아래 장로봉의 구조물을 보니, 입을 못다물고 구경했던 위스컨신의 <House on the Rock >이 생각납니다.
Dron을 활용한 촬영은 새의 눈 높이에서 절경을 보여주니, 볼거리가 더욱 풍요롭습니다.
.
스위스 그뤼에르에가면 가이거 박물관이 있는데 그곳에 전시된 작품? 입니다
유교수의 "잡아먹다"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나서 옮겨봅니다
으아악~~
정말 Alien(ET, Extra terrestrial) 상상을 저토록 징그럽게 하다니.... 가이거박물관은 꼭 가보고 싶어요
(요즘 학생들 추천으로 제3의 인류를 읽기 시작했는데....)
전문가의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저희들은 이계에 생물이 있다면
제가 공부하는 미세조류 즉 지구에서도 태초생물이라고 불리는 이네들.... 그런 형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스로 에너지를
합성할 수 있는! 그래서 NASA에 일하는 우주 생물학자들도 대개는 저희 전공의 분들이랍니다.
.
www.sciencetimes.co.kr (사이언스타임즈) 보니까 <외계인신화>가 39회째 연재되고 있네요.
SF영화로도 이런 주제를 접할 수 있지만 소설 역시!
그런데 우리나라 과학계 소식을 올리는 곳에 <외계인 이야기 fiction>들이 모아있는지 몰랐습니다.
대단한 과학적 상상은 바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인 경우가 있었습니다, 줄베른........
제가 39화을 여기 올리니, 재미난 분은 사이언스타임즈 가셔서 검색창에 외계인신화 넣어보세요.
.
제가 요즘 관심 깊은 것은.... 우리 몸의 (간의 진화), (신장의 잔화) 등인데, 상대적으로
<뇌의 진화>, <눈의 진화> 등은 많이 공부가 되었거든요.
오늘 받은 National Geographic에는 하등한 곤충들의 눈 사진이 나와있습니다. 사진사는...암전문가인 마틴 외거리.
요즘 제가 맛을 들이고 있는 곳은.... www.baykoreans.com 이라고,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거의 모든 동영상이 올려져 있어
무료로 다시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원래 다큐를 좋아하여, <세계문화기행>이라던지 <진화 다큐>, <다큐 프라임> 등 방송국마다의
특선다큐 이런거를 보면서 아주 행복합니다.
그중에 <생명 40억년의 비밀> 다큐에서 역시 숨넘어갈 듯 멋진 장면을 포착하였습니다. 바로.... 클라크 교수의 그림!
원시대양에 살던 생물이 처음으로 육지에 올라와 생육을 시작하는데.... 물고기 중에 지느러미에 우리 손가락 발가락 뼈와 같은
그런 뼈가 존재하는 물고기들이(Coelacanth) 진화되어 아래 아칸소스테가 라는 양서파충류 동물로 육상에 오르는 겁니다.
글쎄! 켐브리지대학 동물학과 교수인 제니퍼 클라크가 그린 아칸소스테가 좀 보세요! (눌려있는 화석만 보고 재현함)
얼마나 잘 그렸는지!!.... 우리 학생들에게 제가 늘 세뇌시키거든요, 대한민국에서 해조류 그림 젤 잘 그리는 사람 누구게?
우리 학생들이 입을 모아 외치는 정답이야 모두 아실테지만.... 제니퍼보다 잘 그릴 자신?? 음.. 열심히 연마해야겠다... 싶습니다.
아칸소스테가는 발가락이 8개랍니다! 동물은 모두 발가락이 다섯개였나?.... 아닙니다. 아니더군요. 아칸소스테가가
최초로 발가락을 가진 동물이거든요.
이런 진화다큐에서는...ㅎㅎ 살아보지도 못한 지질시대의 상상도가 그려져 나오지요!
정말 과학과 예술이 결헙된 장르입니다!! 내가 거기 그런 일에 걸맞는 인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