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IICC는 인일을 사랑하고 인일 홈페이지를 가꾸는 모든 동문들의 컴사랑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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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선후배간의 사랑과 우정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대화의 장소입니다.
2018.10.13 11:17:02 (*.166.221.101)
"해넘기 전 짦은 시간에 담을 수 있는것"
같은 장소 다른 느낌을
작가의 생각을 잘 표현해 준 회장님의 촬영은
조선일보에서 강의하시는 사진작가께서
작가는 머리속에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코스모스를 가지고도 이리 많은 생각이 떠 오르는구만요
앞으로 귀한 사진도
볼 기회를 주십시요.
2018.10.13 22:31:32 (*.217.48.210)
오늘 멀리 친지의 결혼식에 다녀왔어요.
가는 길 오는 길에 차창으로 코스모스 꽃길을 보았는데
해맑은 코스모스 꽃빛이 넘넘 해맑고 고와서 한참 눈을 뗄 수 없었지요.
울 3기 김작가의 코스모스를 주제로 한 작품을 여기서 만나니
한결 더 반갑고 아까 보았던 코스모스 꽃길이 또 생각나네요.
하늘과 구름과 코스모스와 멀리 보이는 철조망~~~~
웬지 이 풍경 속에 한 편의 소설이 녹아 있는 것 같아요.
누가 무슨 사연을 품고 저 길을 걸어 갔을까?
저 멀리 연필로 그린 듯 가늘게 둥글게 가물가물한 철조망 때문에
코스모스의 분홍 꽃빛이 내게는 더 처연해 보이고
코스모스 가녀린 줄기는 더 강인해 보여 슬퍼지는데
그래도 하늘은 모든 것을 품고 침묵~
구름만 제 감정을 못이기네요.
사진을 보고 이런 느낌을 가져봤어요. ㅎㅎ
좀 유치한가요?
그게~~ 코스모스를 보면
늙은이도 소녀기분을 갖게 마련이거등요.
안 그려요? ㅋㅋ
파주가 까운 일산 임진강을 따라 올라가 보았습니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코스모스란?
임진강을 따라 철책 가까이에 핀 코스모스를 보았습니다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철책 있는 이곳이 아닌가?
해넘기 전 짦은 시간에 담을 수 있는것 같은 장소 다른 느낌을
담아 봤습니다
작가의 마음대로 담을 수 있는 여유를 부리면서...
강의 시간에 들은 멋진말
" 궁극적으로 예술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려는 노력이다 "
맞는것 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코스모스를 노래하며 힐링들 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