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욜 저녁,  내가 심천의학을 공부했던 대전의 모연수원에서는 역시 거기서 심천의학 공부를 하고 키르키즈스탄에서 의료업을 하고 계신 손사장님의 귀국보고회가 열렸다.  모르는 얼굴이 많으니 일어나 자기소개들을 했는데, 나는 심천의학 공부를 하게된 계기를 소개했다.  지방의 사립대학에서 순수학문인 생물학과라는 간판을 달고는 장사가 안되니  학과 이름을 바꾸라는 학교당국의 엄명에 '어느 교수 한명이라도 동의하지 않는 이름은 안된다"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여러해

                      탐색한 결과, 생물의약학과라는 새 간판을 달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리고 내가 택한 강좌가 대체의학이었다.  아시다시피 친가가 병원

                         이요, 외할머니가 소아마비도 고치시고 숱한 사람을 살려내신

                        한의사셨고, 어머니께서 평생 은침을 놓으셨으며 내 주변의 맹인군

                    이 이료인들이니 스스로 서당개라고 생각했나보다. 그런데 강의를

                                                                     계획해보니 대체의학은 콘텐츠가 너무나

                                                                 방대했다. 어쩔 수 없이 주머니돈을 들여서

                                                              라도 초청강사를 많이 모셨는데, 그중 [음양

                                                             오행과 현대의학] 초빙강사는 구름 이경숙 님

                                                        이었으며 (!아시다시피... 노자를 웃긴 남자 저자)  

                                                    사상체질에 대하여는 대덕연구단지 한의학연구소

                                               관련연구자 (건축학 전공에서 이분야로 돌아서 유명하

                                               신분)...등 내 인맥을 동원해 최고의 강사들을 모셨다.

                                                                             초빙강의의 시작은 이름조차 낯선

                                                                      심천사혈요법의 모 연수원장  ***

                                                  씨였는데... 이제는 나의 싸부가 되어 함께 심천의학

                                                      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동료학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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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얘기, 먼저: 어제 좀 일찍 오라는 말에 연수원에 갔더니...  눈빛을 빛내며 '너무 반가워 하시는는 것. 모원장님 말로는 500일만에 내가 방문 하였다 하시며......

 

그런데 감기혈과 8번 신장간장혈을 사혈하고 어혈이 빠져나가는 순간부터 손바닥은 따끈따끈해지지요(=혈액순환이 좋아짐), 기침가래는 없어지지요(=노래를 하면 못올라가는 음이 없음)  저녁회식자리에선 육중하게 입고는 [나, 옷 참 잘 입었다]했던 그옷을 마후라부터- 조끼잠바부터- 하나씩 벗기 시작하는 것이다, 입에서는 아유,더워..... 하면서. 

 

사혈의 효과는 이와같이 직빵인 것이다. ㅎㅎ  게다가 죽염 한숫깔 더운 물에 녹여 먹었고, 심천원투 한웅큼; 또 연구실에선 오랫만에 종합비타민도 먹었다.

 

카수 모 원장은 가수  유교수님, 감기혈 사혈하고 노래부르면 어때요?  목이 트이지 않아요? 성악가나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다 사혈해야 한다니까..... 하는 것이었다.  맞다! 배재 교수합창단, 정말 노래도 못하는 것들이 여자도 남자도 술담배에 쩔어 살면서 그래도 노래에 매달리는데.... 내가 왜 사혈하라 소리를 안했었나, 마음부끄러워졌다. 담주 연습에는 이걸 꼭 소개해 주리라. (내가 해줄수는 없음 시간때매... 모연수원에 가서 동호회에 가입하여 공부하라고 해야지.)

 

감기혈은 쇄골사이 목 깊숙이 손가락이 깊이 들어가는 곳이  4번 감기혈 이다.

여기에...턱밑에 쏘옥  손가락 들어가는 곳이  18번 침샘혈 인데 이 두군데를 사혈하면 발성을 방해하는 어혈들은 사라지고,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노래도 잘 부르게 된다. (기대 이상임. 즉 감기걸려야 사혈할 수 있는가.... 이런 생각은 마세요). 감기혈에서 5cm정도 내려온 자리가 32번 기관지혈 이다. 천식이아 가래 없애는데 그만이다.

 

그런데 심천사혈에서 가장 중요한 혈은 2,3,6,8이다.

2368은 사혈인의 password 이다.

이것을 기본혈이라 하며, 한3달 주`1-2회 사혈하다가 3달 쉬어주고, 다시 3달 사혈하고 다시 3달 쉬는 것이 기본사혈의 리듬이다.

 

2번은 위장혈: 상반신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

3번은 뿌리혈: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

6번은 고혈압혈. 역시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데, 고혈압을 딱! 잡아준다.

8번은 신간혈(=신장간장혈)  이건 과영양에서 허덕이는 신장과 간장을 구해주는 젤 고마운 혈자리

 

8번 신간혈의 위치는 마치 브래지어로 눌리는 자리... 바로 그곳같은 느낌인데, 혈자리 잡기는 사혈기 속에 들어있는 A4 칼라인쇄물을 참고해야 한다.

늙은 몸을 사진찍어 여기 올리는 것은 사혈하면 저렇게 되는구나.... 하는 것과 위치가 저렇구나.... 아시라는 것.

 

 

 

(2) 손사장님 이야기

손사장님은 심천의학에 확신이 생기신 순간 세계로 스스로 나가신 분이다. 신선교사님이(=내 학부형) 3급따고 끼르끼즈스탄에 가서  명의 소리를 듣는다 하자, 그길로 통역 대동하고 그곳으로 날아가셨다. 그곳 병원에 소속되어 계시면서 '담번엔  뇌졸증 환자 모아놓으세요... 1000달러입니다'하고는 여행 다녀오신다 한다. 초등교사인 아들며느리도 이 공부 시켜놓으시고는 교사근무는 하지 말라고 하시는 정도. 징기스칸처럼 진취적인 손사장님은... 추석 쇠시고는 다시 끼르끼즈스탄으로 가신다 한다.

 

불행한 것은 이 나라가 양과 염소를 목축한다고 한다. 아시다시피... 심천의학에서 조심하는 먹거리는이 초식만 하는 동물의 고기이다. 왜냐하면? 포화도가 높은 기름을 만들기 때문에  이걸 먹은 사람들의 피가 눅진거리고 혈관 내벽이 기름으로 쌓이고... 하기 때문이다. 손사장님 지적으로는 이나라 사람들은 어찌나 어혈이 많은지, 게다가 찔러도 나오지도 않는지.... 3번 뿌리혈을 백번을 찔라야 겨우 어혈을 얻는다고. 백번 찔러 사혈할 사람? 하니.. 모두, No-

 

 

(3)  심천의학이 태동된지도 십여년 흘렀는데, 이분이 오류때문에 괴로워 한다면.... 이러한 발전이 있겠는가?  모든 사람이 이토록 자랑스러워 하겠는가?  2368 기본사혈 후에 뭐든지 해야하지만 난

-어린애들 안경벗을 수 있게 17,20 시력혈을-

-성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4,32 감기혈과 기관지혈을-

무작위로 해주고프다. 심천의학으론 무다리도 날씬하게 하며, 이마의 주름도 없애며,  흰머리야 당연히 없애주고... 마술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정말 이 공부 안하고 사는 사람들은 후회막급일 것이다. 

 

 

아울러 알게되는건 개고기를 좋아한 조상들의 슬거로움 역시, 보통 중요한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