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책에는 사람 몸의 homeostasis에 대해 <항상성>이라 번역해 놓았는데

요즘 내 생각에 여기에 <복원력>을 더 추가해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이 말은 우리 몸이 건강치 못하다 하더라도

건강을 회복하려는 힘은 늘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나는 요즘  <21C Wellness> 제목으로,  즉 무병장수시대 21세기를 사는 건강법에 대한 특강을 하곤 하는데

사람은 앞으로 몇살까지 살까.... 하는 내용 중, 앞으로 150세를 사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는 올해 제기된 서양의학자들의 말을

인용하곤 한다. 그러다가 89세인 어머니에 대해 예를  들게되니, 어머니의 60세, 70세, 80세, 그리고 지금의 건강을 비교해본다.

 

어머니께선 확실히!

KBS 일요스페셜 <사랑의 육아일기> 촬영당시보다(화면에 박정희78세라고 써있음)  지금,

피부도 깨끗하시고 주름도 줄었을 뿐 아니라 며칠전 건강검진 결과에서는 골밀도가 예전보다 쫀쫀해졌다고

의사들이 놀라운 전갈을 하였다.  촬영 당시 어머니는 78세, 즉 11년전인데....

<우리 홈피 소모임 봄날>에 최근 올라온 글에도 보면 5김순호언니가 골밀도가 아주 쫀쫀해졌음을 기뻐하는 내용이 있다.

 

사실 홈피에 등록하고 지난2년간 내가 맘 속으로 놀란건

평생 허약하여 건강을 누리지 못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며

뜻밖의 병마로 삶을 졸지에 마감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허약한 사람이라도 의생명과학적으로 올바른 수발(간호), 바른 식생활과 운동 등이 병행되면

건강을 회복하고 튼실한 노년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어머니 박정희님 경우만 하더라도 일제 치하의 맹학교 교사숙소에서 태어나시어

제대로도 못먹고 어린 나이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심부름, 수발을 하며 지내니, 소녀시절에는 늘 허약하였다 한다.

목사님 집이라고 골라 평양으로 시집을 가니, 시동생이 다섯.... 그때의 일量은 얼마나 많은지 이야기를 듣다보면 꼭

노예생활 같다. 그중에 무슨 내 건강 챙기고 삶을 즐기고... 할 수 없을 것 같은 나날을 지내고..또 걸어서 월남하심 등등....

 

그러나 지금 89세의 건강은 10년 전보다, 20년 전보다 그래도 좋으신 편이니

인체의 복원력에 탄복하게 된다. 모두 건강에 대한 탐구와 알게된 올바른 건강생활에 대한  실천을 게을리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