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파란

        가을 하늘아래서

        하얀줄을 그으며

        날아가는

        공에 골퍼들의 상념들을

        날려보낸다.

        하나 또하나 희망의 싹을

        틔워 보며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익어가는 벼이삭처럼

        깊고 넓은 마음들을 가지리라.


        ~ 여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