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는  재미  동포 A, B가  건달 C, D 와  함께  동반  라운드를  나갔다.


1번  홀에서  A가 시원하게  드라이브  샷을  했지만

공이  OB 지역  근처로  날아가 "어~!"라고

외마디  비명을  지르자,  곁에  있던  B 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No  Problem(노프라블럼)"  이라고  외쳤다.


이  말을  듣고  티샷을  한  동포  A는 

"Really?(리얼리?) 라고  되묻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건달 C, D는 

재미  동포들의  막힘없는  영어  구사력에  감탄했다.

그들의  영어가  내심  부러웠던  건달들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면

자신들도  그렇게  말하리라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동포들의  대화를  귀담아  들었다.


잠시  뒤  건달이  티샷을  할  차례가  되자

C 와  D에게도  그  단어를  사용할  기회가  찾아왔다.

형님  건달  C가 날린  드라이브  샷이  높게  떠

시원하게  날아가  페어웨이  한가운데  떨어졌다.


공이  잘  떨어진  것을  확인한  형님  C는  이렇게  외쳤다.

"노파 (높아) 부러~~!"  그러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막내  건달 D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한  마디를  외쳤다.

"릴리리~~!."


              -----골프다이제스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