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은 왜 벙커샷을 어려워할까? (펌)

“모래에서 탈출할 때 모래와 클럽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샌드샷은 생각처럼 어렵지 않은데 치는 요령을 몰라서 실수를 범하는 것이라는 진단이다.

벙커샷에서는 클럽이 직접 볼에 닿지 않고 먼저 모래를 치고, 모래가 볼을 밀어내야 된다고 설명했다.

햄버거 가게에서 콜라를 담아주는 큰 종이컵에 모래를 가득 채우고 들어보자고 했다. 컵은 꽤 무겁다. 이 정도의 모래를 퍼내려 한다면 속도와 힘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모래를 친 다음 팔로 스로를 하지 못하고 곧바로 멈춘다. 모래에서는 팔로 스로가 짧아지면 안 된다. 피니시까지 가능한 완벽한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벙커샷은 타깃방향보다 약간 왼쪽으로 서서 왼발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30도 정도 열고, 볼을 왼발 뒤꿈치 선상에 놓아야 한다고 이미 설명했다.

백스윙은 타깃라인 바깥쪽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운 스윙 때는 바깥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느낌으로 스윙(아웃사이드 인 궤도)을 해야 한다.

백스윙이 길건 짧건 릴리스와 피니시는 필수.

아마추어들이 자주 실수하는 것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향하는 스윙(인사이드 아웃 궤도)을 하기 때문이다.

스윙궤도를 타깃 쪽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클럽이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런 스윙은 심하게 모래를 파고 들어가거나 적당히 맞았다고 생각해도 타깃보다 더 오른쪽으로 날아가게 된다.

벙커 탈출에 어느 정도 자신이 붙었다면 다음 문제는 거리.

거리는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

다른 샷들과 마찬가지로 스윙 아크의 크기로 벙커샷 거리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보통 벙커샷에서 풀스윙 때의 거리는 30~40야드. 하프스윙이면 15~20야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풀스윙에서의 클럽 헤드의 스피드는 하프스윙 때보다 빠를 수밖에 없다. 하프스윙 때는 클럽헤드와 볼과의 거리가 짧은 만큼 헤드스피드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벙커에서는 모래를 얼마만큼 던져야 원하는 거리가 나올지를 생각하고 스윙해야 한다”면서 “풀스윙을 하면서 클럽을 휘두르는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거리 조절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