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더니
허벅지 장딴지까지 당기는 아픔에
부랴 부랴 찾았던 병원에서는
별별 검사를 다하더니 디스크 수액이 터졌으니 바로 수술을 하자했었고

수술은 안된다는 남편의 결정에
여기 저기 알아본 후에 지금은 교정치료와 물리치료를 받는 중인데

10월 6일,
끔찍하게 고통스러운 치료중에도
어쩌다 눈에 들어온 창밖의 하늘을 보며
"오늘 날씨가 좋아 그린 사랑 라운딩 잘하겠다..."라는 생각을하며
이렇게 누워서 너무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는 내가 한심스러웠었는데
어느 새 시간이 흘러 11월의 공지가 날아오네요.

이제
 이달 만 지나면 12월이 될테고
골퍼들의 꿈같은 날은 지나갈테고....

저는
잘돼야 내년을 기약해야할까봅니다.

문자로
전화로
아니더라도 마음으로 걱정해주시는 선배님들께
정말 고맙고 죄송합니다.

문자로 날려준 선배님 말씀처럼
내년에는 휠드를 펄펄 날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리 되도록 열심히 치료 받을겁니다.

지금 온 몸이 멍투성이고
비록 화장실만 겨우 출입하는 정도고
치료후에는 제 한 몸 가누지 못해 누워서 낑낑대지만
저는 반드시 일어나서
어느 선배님 말씀처럼
휠드를 훨훨 날을 것입니다.

그때를 기다리며
인일 그린사랑 홧팅입니다.

아자!
아자!
아자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