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월례회는 휴가와 겹쳐서,
8월 월례회는 시엄니 생신과 겹쳐서 참석 불가!

해서 9월 월례회는 꼭 참석하리라하고 신청했는데
가기 3일 전 금요일에 갑자기 삐끗한 허리,

일어나기도 움직이기도 너무 힘든 상황!
결원이 생기면 너무나 힘들어하는 연옥 언니의 사정을 알기에
나는 그러면 안되겠다 싶어,

일단 정형외과에서 사진 찍고 물리 치료 받고,
그래도 안되겠다 싶어 한의원 가서 침 맞고,
약먹으며 진정되길 기다렸는데,

아뿔싸...
빨리 낫고 싶은 생각에 정형외과 선생님께 드린 부탁이
이런 재앙이 될줄이야.....
"월욜에 꼭 나가야하는 란딩이 있어요,
약좀 쎄게 지어주세요."

일욜 저녁부터 오는 설사....
밥때문에, 약때문에, 함께 마신 물만 먹어도 좔좔 쏟는 설사로 생애 처음으로 한 숨도 못자고
길길 대며 연옥 언니에게 운전까지 부탁하며 간 월례회.

저는 정말 인원수만 채우고 락카에서 쉴 생각으로 갔습니다.
비, 바람, 몇 번의 번복,
어렵게 이루어진 라운딩,

좋은 동반자와의 즐겁고 햄복했던 순간,
임광애 언니, 황혜정 언니, 김진숙 친구야
허리 부둥켜 안고 비 홀딱 맞으며 했던 라운딩이지만
"너 몸도 안 좋은데 우산 쓰고 해."라며 챙겨준 덕분에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짜 자쨔하여 회의 시간에 깜빡 깜빡 조는결에
89타로 준우승 강혜령이라는 말에 얼떨결에 나가 상도 받았습니다.

이게 인일의 힘인 것 같습니다.
이게 그린 사랑의 정인 것 같습니다.

인일 그린사랑
정말 횟팅입니다.

이상
인천 동아 아파트의 그린 사랑 회원
강 혜령 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