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난양입니다(꾸벅~)
제가 개인전을 하는데요,  가능하면 ㅡ많은 분들께서 보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잠깐의 자유의 시간 되시라고 동문님들을 초대합니다.

* 제목: 한국화박난양초대전
-전시일정: 2008.1.18 ~ 1.27
-전시장소: 솔갤러리 (인천시청 밑의 농협빌딩 옆 하얀 빌딩(프랑카드 걸렸어요..)
네비게이션 찍고 오시는 분들 위해서(인천시 남동구 구월1동 1143-29 솔갤러리)


** 바빠서 못오시는 분들 위해서 전시 안내
--> 어제 인천신문에서 전시취재를 해갔는데 23일(수) 기사가 나간다 하니 참고하세요..

*** 저처럼 감기 걸리지 마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

................................................................................

다음은 22일자 인천신문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한국화가 박난양 개인전>

“인천에서는 6년만에 마련한 개인전입니다. 제작년 중국 선양에서 열린 한국축제에 초대받은 적이 있어요.
그 작품들을 인천에서도 내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이번 겨울에 완성한 그림을 더했지요.”

화폭속 나부(裸婦)는 한없이 거칠고 투박하다. 붉은 빛을 띤 물고기와 때론 겹쳐지기도 하고 나열돼 있기도 하다.

“매끄러운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여성으로서 작업을 열심히 하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사회적인 힘듦을 발언하고자 합니다. 자유로워 보이는 물고기도 물속에서만 가능하잖아요. 알을 낳기 위해
흐르는 물을 거슬러오르는 처절한 몸짓의 연어를 결합시켰습니다.
” 아름다움보다는 절규하는 모습들을 담고자 했다고 말한다.



창작 방법에서도 다분히 실험적이다. 붓 대신 손이나 나뭇가지, 혹은 티슈에 물감을 묻혀 그려나갔다. 거친 느낌은 그래서다.

“중국 전시 당시 국영방송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쪽 화단으로서는 상당히 별난 시도였기 때문일 겁니다.
화가 입장에서는 기분좋은 일이죠.” 인천에 그림을 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일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나부 시리즈는 지난 2000년부터 이어오고 있다는 설명이 따른다. “실루엣이 찢기고 눌려 있습니다.
처절한 여인의 몸짓이죠. 이제는 그 한풀이를 넘어 승화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작가는 자유로워야 하니까요.”

정통의 수묵 담채도 여럿 내놓았다. 작가는 한국화 작가라면 기본적으로 수묵은 다를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이젠 인천작가로서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다진다.
“급하게 준비한 전시라 많이 알리지 못했는데 개막식에 많이들 와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전시는 27일까지다.

☎(032)439-3379
김경수기자 ks@i-today.co.kr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입력: 2008-01-22 18:25:55

* 검색해 보니 18.박난양 후배는 인천 소래초등학교 교사 이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