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돌아가신지 벌써 4년째가 가까워진 울 아버지 산소.
떼가 뿌리를 내려 이젠 제법 무덤 티가 완연하다.
돌아가셨을 땐 그리도 슬프더니만 이젠
무덤 앞에 서 있어도 참을 만한 것 보니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게 마련이다' 라는 말이 실감난다.
며칠 전 누군가 다녀간 듯한 꽃 한다발이 무덤 앞에
놓여 있어 누가 놓고 간 거냐고 엄마께 여쭤 보니
아버지랑 절친했던 친구 분이
요즘도 가끔씩 꽃 한다발을 갖다 놓고 막걸리 한잔 부어 놓고
몇 시간씩 앉아서 울다 가신단다.
아버지 살아 계셨을 적 두 분의 우정은 참 부러울 정도였었다.
자식들 키우면서 속상한 것, 인생 살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
많지 않은 기쁨 몇 가지 등 인생의 희로애락을
막걸리 몇 잔에 나눠 드셨던 두 분.
이제 인생의 귀로,
한 분은 이승에서
한 분은 저승에서
아직까지 우정을 나누고 계신다.
자식도 일년에 한두 번 찾을 듯 말 듯한 아버지의 묘를
그 친구 분은 가끔씩 들러서 막걸리 부어 놓고 울고 가신단다.
이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가슴이 아려 오던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자식들에게 못 받은 복, 이승에서 못 누린 부귀영화
우리 아버진 이런 친구 분이 계셔서
그나마 조금의 위안은 되셨을까?
오늘,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서
난 많은 생각을 할 것 같다.
슬플 때 나보다 먼저 울어 주고
기쁠 때 나보다 더 진심으로 웃어 주는
언제 어느 때나 내 편,
내 등 뒤의 튼튼한 울타리...
바로 ‘친구’입니다.
좋은 친구 하나 곁에 있으면
천하를 다 얻은 것 마냥 든든합니다.
오늘,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한쪽 어깨를 빌려줘 보는 건 어떨까요?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에게
봄 햇살 닮은 소식 하나 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2005.08.06 15:11:33
후배 총 회장이라지?
홈을 통해서 인사를 나누네
삶을 통해서 세명에 훌륭한 친구를 두었다면 그것은 결코
성공한 삶이라고 한다지
아마도 묘에 다녀가신 분은 틀림없이 그런분일걸세
나또한 요즈음 후배 말데로 아름다운 친구 내외가
여기 시에틀에 방문하여 흥분과 함께 불태우고 있네...
내겐 이친구가 때론 상담자로 언니같은 얼굴이였거던
누구냐고? 3 이재선 봄나물 잔치를 했던...
내일은 어디 가냐고? 시애틀에 독일 마을 이라고 관광객을 위하여 만들어진 곳이지
산돌아 들돌아 풍요로운 산수를 만끽 하면서 그러니까 독일에 가는거지
내일은 또 어떤 즐거리가 내 자서전에 기록이 될지 나도
궁금한거야 아! 이 아름다운 여름밤 내가 후배에게 안부를 전하는것이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운 친구가 내집에 왔 다는것을 만끽 그리고 자랑하면서말이야
나에 인일 선 후배들이여 이밤 내꿈 꾸어 안녕
홈을 통해서 인사를 나누네
삶을 통해서 세명에 훌륭한 친구를 두었다면 그것은 결코
성공한 삶이라고 한다지
아마도 묘에 다녀가신 분은 틀림없이 그런분일걸세
나또한 요즈음 후배 말데로 아름다운 친구 내외가
여기 시에틀에 방문하여 흥분과 함께 불태우고 있네...
내겐 이친구가 때론 상담자로 언니같은 얼굴이였거던
누구냐고? 3 이재선 봄나물 잔치를 했던...
내일은 어디 가냐고? 시애틀에 독일 마을 이라고 관광객을 위하여 만들어진 곳이지
산돌아 들돌아 풍요로운 산수를 만끽 하면서 그러니까 독일에 가는거지
내일은 또 어떤 즐거리가 내 자서전에 기록이 될지 나도
궁금한거야 아! 이 아름다운 여름밤 내가 후배에게 안부를 전하는것이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운 친구가 내집에 왔 다는것을 만끽 그리고 자랑하면서말이야
나에 인일 선 후배들이여 이밤 내꿈 꾸어 안녕
"좋은 친구"
선배님들 보담은 덜 살았지만 몇 번의 실패(?)는 내 어깨는 누구에게 내어 주고 나는 누구의 어깨를 빌릴까? 가끔은 의구심이 들기도 하구요......(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이었을까?)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머리로는 빨리 되는 것 같은데 쉽지만은 않네요.
나이 듦에 좋은 친구들, 타산적이지 않고 마음을 줄 수 있는.... 진실한 친구는 그 무엇 보다 값진 보배임에는 틀림 없겠죠....
늦은밤 나의 좋은 친구들을 생각하며 잠을 청할까 합니다..(: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