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난히도 길었던 겨울의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새싹이 돋아 났나 싶더니 어느새 산하가 온통 꽃들과 신록으로 물들은 5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일 저일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할 일들이 산재하다 보니 이렇게 홈피를 통해 여러분께 보고의 인사를 드리는 일이 늦어졌음을 송구스럽게 생각하오며,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따듯한 격려와 용기를 준 많은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미래는 항상 과거와 현재라는 불가분의 관계 속에서 존재합니다.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숙연히 과거를 돌이켜보며, 앞으로 다가올 50년, 100년을 준비하는 혜안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인일 동문으로서 모교인 인일여고의 진정한 발전과 위상을 드높이는 일이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모든 동문들이 머리를 맞대야 하는 시점에 와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 제일 필요로 하는 것은 어떤 형태로라도 순수하게 하나로 힘을 합하고자 하는 의지와 사랑입니다. 그 힘은 바로 우리의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에너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그간에 임원들과의 수차례의 숙의와 회의를 거듭한 끝에 발전기금 모금에 관한 결정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우려하는 것은 바로 작년에 장학기금을 모금했기 때문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부담을 드리게 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동창회 재정형편이 큰일을 치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부득이 기별당 모금액을 1000만원씩으로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작년도 장학기금 모금 때에 기별당 1500만원이라는 할당 액수에 비해보면 동문들의 연속되는 부담을 줄여보려고 임원진들이 얼마나 고심을 했을까 헤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내시는 분에게는 개교 50주년 행사시에 감사패를 드림은 물론 모교에 만들어지고 있는 ‘연혁관’에 이름을 새겨 넣어 인일의 역사와 더불어 그 이름이 영구히 보존되도록 하겠습니다. (단, 200만원 이상은 기별 모금액 1000만원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 기금 모금 내역과 행사 내용에 대한 일정부분의 기록 역시 현재 발간준비를 하고 있는 인일50주년史에 기록되어 영구히 보존될 것입니다. 또한 개교기념일 행사시에 기별의 모금액을 일일이 발표하여 기별 모금액이 1위인 기수의 기부자 전원에게 소정의 상품이 전달되는 감사 이벤트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밖에 50주년 기념사업에 즈음하여 동문이 모두 참여하여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는 “한마음 바자회”, “추억의 수학여행”, “동문전시회” 등등 여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 모든 것이 기금 모금액과 맞물려있는 사안이므로 앞으로 모금이 좀더 진전될 때 하나하나 신중하게 생각하고 다듬어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문여러분께 진정을 다하여 호소합니다.

작은 의지가 모여 큰 산도 옮길 수 있다 하였습니다.
발전기금 모금에 너무 부담을 갖지 마시고 인일의 앞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은 기부천사가 되시어 실천의 큰 미덕을 이루는데 동참해 주신다면 그것으로 감사하고 족할 뿐입니다. 모금액 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금을 통하여 우리모두 손에 손을 맞잡고 인일의 미래를 위한 희망과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이미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요.

동문여러분
인일인의 긍지와 사랑을 통하여 우리모교와 동창회가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일에 기꺼이 동참해 주지 않으시렵니까. 앞으로 모금을 위해 애를 쓰실 기별 회장단의 수고에 진심으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드리며 애쓰시는 그분들께 격려와 용기를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일여고 총동창회장  박춘순 올림

 

 

 

* 이 창에 발표되는 내용은 총동창회 임원진들과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임원진들의 공동 결정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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