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몸살 날 것 같은 나를 불러 주셨다.
가정폭력, 성폭력 가해자 교육하러 오라고 하신 날이 오늘이었다.

난 만만치 않을 그분들을 만나기 위해 정토회 싸이트의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내공을 쌓았다.ㅎㅎㅎ
오잉~~
여자분이 한분 계시군요.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은 남자뿐이란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입니다.

일방적 폭력은 아니고 남편에게 맞짱을 뜬 모양이다.
용감함에 고개를 숙인다.
약해 보이는 몸이지만, 어쨌는 뭔가를 보이긴 한 모양이다.

처음 만나는 인사를 합장하고 "나마스테"했다.
인도의 인삿말인데 당신 안에 있는 신께 경배를 드린다는 뜻이라고 알려 드렸다.

여러분이 보이는 폭력을 행사 했다면, 안보이는 언어 폭력을 당했을 거라고 편이 되어 드렸다.
10시에 시작해 50분 이야기 나누고 10분은 니코친을 충전해야 한단다.

12시에는 점심을 먹고,1시에서 4시까지 휴식 시간을 갖으며, 하루를 그분들과 지내니, 선배님은 강사료 못주는 걸 미안해 하시며 너무도 예쁘고 귀여운 요상한 케익을 사 주셨다.

강사 챠트가 너덜거리는 것도 인쇄소로 데려 가서 말끔하게 정리 해 주셨다. 기분 짱~~
그리고 다음에도 불러 주시겠단다.

선배님~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예쁜 찻집도 낭만적이었구요.
하고 싶은 일 하니 날아 갈 것 같아요~~(x2)(x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