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울산 현대중공업, 또 속초,양양 등을 여행하다가 (for 군부대 자장면 봉사)
양양에 <신석기 시대 박물관>이 있어 일행은 놀라움과 함께 우루루~ 들어가 보았는데,
학예사분의 설명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 유적은 양양 오산리 쪽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BC 6,000년)
서울 암사동의 신석기 유적지보다 1천여년이나 앞섰다고 한다.
오산리에서 출토된 많은 유적 중에 가장 이 시대상을 나타내 주는 것이 흑요석의 화살촉 등
다듬어진 무기들인데.... 흑요석은 당시 백두산에서만 났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도 교역이 있었다는걸 입증해준다 하였다. 새까맣고 반들거리는 이 흑요석은 절단면이 어찌나 날카로운지
성경 속 이스라엘 사람들이 할례를 흑요석으로 하였다 한다.
디오라마 속의 신석기 생활을 보니.... 지금과 다른건
고급 옷을 입지 않은것뿐, 참 많이 비슷ㅎ다고 여겨졌다 (아래 인터넷 사이트를 참조하면
양양 오산리 신석기 유적은 1982년 경에 1차, 2006년 말에 2차 발굴조사되어 널리 드러난 것을 알 수 있음)
위에 하늘색 글씨로 <군부대 자장면 봉사>를 했다고 썼는데, 여기 그 장면을 삽입하여 얘기해 드릴께요.
1) 맨 위: 흘릴세라, 심각한 표정으로 자장을 붓는 서방님 김장군
2) 둘째: 요즘 사병들은 다 키크고 다들 잘생겼음.
3) 셋째: 면을 뽑아내는 기계, 면 삶느라 고생하는 목사님 (은색앞치마 두르신 뒷모습)
4) 마지막: 후루룩후루룩 얌냠.... 600 여명 병사들을 먹임
후루룩~ 고봉으로 담아줘도, 맛있는 자장면은 금세 배가
꺼진다는 사실은 좀 애처럽더군요. 그래도 주말이라 PX에
가서 맘껏 사먹을 수 있는... 8군단의 즐거운 주말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