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보리수 IMG_7641.jpg



비엔나를 떠나 동알프스 근교로 나갔습니다.


우리 마을 입구 자그마한 경당 위를 보호하듯이 

사시사철 서있는 보리수의 가지마다 

눈송이를 담은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입춘도 지나고  대보름이 되어 

오곡밥에 갖가지 나물들을 먹는 풍습으로 푸근한데


이곳은 이렇게 한창 설국입니다.

아직은 겨울이라고 강조하듯이. 


(2017년 2월 1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