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성탄이후 비엔나로부터 

시실리의 수도 팔레르모에 다니러 와서  

다섯시간전에  새해를 맞았습니다.

이곳의 신년맞이 모습을 보내면서 

새해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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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삼대 오페라 전용극장인  '테아트로 마시모 ' 계단에 2017년 숫자로 꽃장식이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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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앞 베르디 광장에서는 저녁내내 베르디와 이탈리아 작곡가 음악영상을 보여주었어요.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카운트다운을 하다가 정각 0시가 되니 

" 할렐루야!" 연주되며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몇몇나라를 여행하면서 신년시작하며 보통 비엔나 왈츠를  들었었는데 

여기에서 헨델의 '할렐루야'를 들으니 

한층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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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무는 아파트쪽에 있는 또 하나의 극장앞으로 오니 

여기는 재즈음악을 비롯한 대중음악이 연주되며 

더 많은 남녀노소 군중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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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어  연주가 더욱 더 격렬해지어  자리를 떠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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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차가다니는 번화한 거리가 보행자만 다니게 하고 조명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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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샹제리제를 본보기로 만들어진 거리랍니다.

기다란 길 전체를 별이 쏟아지는 듯 장식한 등이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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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밤중에 군중에 섞어 걸어본 적이 한참되었지만 기분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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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플라터나스와 어울리는 등길을 가도 가도 끝날 것 같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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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쯤 제가 머무는 집으로 귀가하여 발콘에서  

아직도 여전히 연주하는 광장쪽을 내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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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가 좀 지나니  조용해지더군요.


이제 이만 줄이면서 

여러분과 가족 모든 분들에게 

새해에 더욱 더 평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1월 1일에 


시실리에서 

김옥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