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방금 화면이 나왔었는데?

오랫만에 해보려니 잘 안됩니다

선배님..

벌써 동영상으로 작품을 만들어 올리셨네요.

멋지십니다.

제 컴에서는 화면이 보이는데요?

선배님, 최고십니다. ^^

인일의 손수들 교육자료로 무수히 활용될 매미 우화는

서순하 선배님께서 모기에 헌혈하시면서 몇 시간씩 기다리다가 촬영하신 거랍니다.

완전 프로시죠?

선배님, 댓글로 동영상의 사진들도 펼쳐 올려주세요. ㅎㅎ

지금 양재천은 매미우화를 찍으려는 사진작가들로 난리도 아니래.

저녁7시반 정도부터 시작이라는거 같애.

조영선 선배님의 정보를 듣고 아파트 옆 부영공원으로 갔습니다.

숲속을  한참동안 어슬렁거리다가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구멍이 생각보다 큽니다.

땅속에서 생활한 지 어언 7년!

밖을 향해 수직으로 굴을 팝니다

마침내 땅 위로 나오는 날이 다가오면 하얗던 애벌레의 눈은 색소가 나타나 검게 되며 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심히 올라갑니다.

앗? 다시 내려오네요.

무슨 낌새를 챈 건가요?

애벌레를 노리는 것은 새와 개미,사마귀같은 곤충입니다.

걱정마, 오늘은 내가 지켜줄게~

드디어 머리부터 가슴사이의 등이 갈라지면서 우화가 시작됩니다

우화는 곤충의 번데기나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날개가 있는 어른벌레가 되는 일입니다.

장수풍뎅이나 나비는 번데기가 허물을 벗고 어미가 되지만 유지매미는 허물을 벗은 애벌레가 바로 어미로 됩니다.

이렇게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어미가 되는 변화를 불완전변태라고 합니다

날개가 나왔습니다

앞부분도 찰칵

  기관이 끊어지고 어른벌레는 머리를 밑으로 하여 수직으로 매달립니다.( 암컷)

이 때 중력에의해 체액이 머리와 가슴쪽으로 이동하므로  몸이 늘어나고 단단해집니다.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은 꽁무니가 애벌레의 허물에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떨어지면 죽고 맙니다

수직으로 매달려있던 어른벌레는 배 근육의 힘으로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앞다리로 애벌레의 허물을 단단히 붙잡습니다

네장의 날개가 다펴졌지만 하얀 날개는 아직도 말랑말랑하고 약해보입니다

유지매미는 부드러운 밤바람을 맞으며 날개가 단단해지지를 기다립니다

***위의 설명은 책 자연의 신비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이렇게 가는 나뭇가지에서도 우화를 합니다.껍질안에 연두색이 보이시나요?

가지 끝까지 이동을 했네요

단단하게 붙잡았니?

이렇게 등이 갈라지면서 또 한마리의 매미가 태어납니다

수컷 매미의 배는 텅 비어 있습니다.

이 텅 빈 배로 소리를 울리게 하여 울음소리를 크게 합니다

수컷 매미의 배에는  배판이 있는데 이것이 배를 지켜줍니다.

사진의 위,아래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실제로는 머리가 아래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꽁지부분이 나왔습니다.

장장 3시간반 ~~~  우리 손주가 여섯인데 손주 낳는것 보다 더 감동적이었습니다.ㅎㅎ

이렇게 여린 풀잎에서도 우화가 이루어집니다

1, 2m 거리에서...

이녀석은 겁도 없이 사람들이 다니는  길가에서 가로등의 조명을 받으며 우화를 했습니다

4장은 아침에 촬영한것입니다

희안하게도 껍질위에 자리를 잡았군요

하룻밤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매미가 태어나는걸까요?

매미는 우화하여 하늘을 날게 된 뒤 1주일 ~2주일 정도면 일생을 마치게 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손주가 와도 매미를 잡아주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매미는 나무 수액을 빨아 먹는 해충이라는거 알고 계시나요?

아직도 매미에 취하셔서 깨어나지 못하셨네요.

곤충협회에서 초빙할 거 같아요. ㅎㅎ

정말 대단하신 재치마님, 수나마님, 선배님, 존경합니다. ^^

장시간 고생했네요

사진을 하니까  할수 있는 일이예요

멋진 작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