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시간에 기대어
/ 최진 작사 작곡 / 고성현 노래
저 언덕 넘어 어딘가
그대가 살고 있을까
계절이 수놓은 시간이란 덤 위에
너와 난 나약한 사람
바람이 닿는 여기 어딘가
우리는 남아있을까
연습이 없는 세월의 무게만큼 더
너와 난 외로운 사람
설움이 닿는 여기 어딘가
우리는 살아있을까
후회투성인 살아온 세월만큼 더
너와 난 외로운 사람
난 기억하오 난 추억하오
소원해져버린 우리의 관계도
사랑하오 변해버린 그대 모습
그리워하고 또 잊어야하는
그 시간에 기댄 우리
사랑하오 세상이 하얗게 져도
덤으로 사는 반복된 하루가
난 기억하오 난 추억하오 소원해져버린 우리의 관계도 사랑하오 변해버린 그대 모습 그리워하고 또 잊어야하는 그 시간에 기댄 우리
그 시간에 기댄 우리
월요일에 부활기념 토끼들을 거두고
전원집을 떠나오며 더 한번 전원을 돌아 보았습니다.
다음 주말 닷새만에 찾아 올때까지
이 꽃들이 피어있을지는 모르는 것이니까요.
.......
그리워하고 또 잊어야하는
그 시간에 기댄 우리
사랑하오 세상이 하얗게 져도
덤으로 사는 반복된 하루가
난 기억하오 난 추억하오
.....
전원에 살기에
더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부활절에 토끼를 만들어 장식하는 것도 신기합니다.
왜 토끼일까요?
요즈음 토요일 아침마다 TV에서 명화를 방영하는데
한달 내내 "사운드 오브 뮤직"을 하더라고요.
보고 또 봐도
좋은데
그 곳에 나오는 수도원이 올려 준 그 곳이 아닐까 잠시 생각했습니다.
봄날이 짧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예... 도산학 선배님, 봄이 곳곳에 기지개를 피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토끼는 미술사에서 생명번식의 원천을 상징했다고 하는데
종교,관습과 토속적으로는 부활절 닭걀, 쵸코렛을 가져다 주는 부활절토끼가 되었습니다.
이번 부활절 다음날 집안 모임이 다른 곳에 있어서
금년 저의 전원에는 단 것으로 만든 캔디 쵸코렛 달걀,토끼대신
남편이 모으는 케라믹수집품 토끼들로 장식했다가 거두었답니다.
단 것을 먹고 살찌는 일이 없어서 좋았죠 ㅎㅎ
한국에서는 TV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여러가지롤 간접경험을 할 수 가 있더군요.
요즘 오스트리아 곳곳에도 서울의 방송국에서
도큐영상 촬영하러 종종 오고 있습니다.
영화의 수도원이나 제가 갔던 수도원이나 거의 비슷합니다만
장소가 잘츠부르그 와 비엔나 근교로 다르네요.
건강히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소담스러우면서 손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인 야생화,
수백년의 세월에 이끼낀
나이테를 이겨내는
내나라의 산야가 그리우리라.....!
늘 건강하기를~~~
지난 춘분이 시작하는 날
인근 피텐계곡을 찾았습니다.
아직도 눈이 있는 곳에 얼음이 녹고 있으며
새순의 가지가 석양에 빛나는 것을 보았지요.
조금 걷는데
저기 멀리 언덕위에 보이는 고성과
인적이 없는 수도원의 안마당을 보며
우리는 얼마나 이 시간을 향유하고 있는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위의 곡을 부르는 분은 한양대학 성악과 고성현 교수인데
최진님의 시를 읽고 대번에 감명받고
노래앨범의 제목도 ' 시간에 기대어' 라고 하였습니다.
동문님들과 같이 듣고 노래하고 싶어 올렸습니다.
'대포' 라고 불린 사나이, 국가대표 바리톤 고성현 인터뷰 :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