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핀 마을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지고

뉘 집을 들어서면은 반겨 아니 맞으리. 



바람 없는 밤을 꽃 그늘에 달이 오면

술 익는 초당마다 정이 더욱 익으려니,

나그네 저무는 날에도 맘이 아니 바빠라.


시인 / 이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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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활짝 피인 살구꽃을 보며 

'고향의 봄'을 떠 올렸습니다.


더불어 

제마음을 그대로 나타낸 시를 같이 올리며 

오스트리아 동알프스에서 오랜만에 인사를 보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을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2019년 4월 7일에 


김옥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