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봄이 점점 지나고 있는데,
우리 정원에 디안투스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여리디 여린 꽃이 봄을 그대로 표현하는 듯합니다.
흰색이 청순하게
독일어로는 넬켄이라고 하는 책을 보다가
꽃꽂이를 하고 싶어 전원으로 나갔습니다.
요렇게 진한색도 있습니다.
넬케하고 어울리는 꽃들도 모아와서
화병에 담아보았습니다.
도라지꽃과 잘 어울리네요.
시간에 따라 빛의 강약...
아침에 화병의 새가 어스름한 빛에 윤곽을
도라지꽃은 하나 둘씩 시들기 시작하는데
넬케는 더 싱싱하게 별처럼 반짝입니다.
- Nelken_MG_5715.jpg (103.3KB)(0)
- Nelken_MG_5722.jpg (93.4KB)(0)
- Nelken_MG_5727.jpg (92.7KB)(0)
- Nelken_MG_5757.jpg (76.2KB)(0)
- Nelken_MG_5760.jpg (105.9KB)(0)
- Nelken IMG_8968.jpg (67.2KB)(0)
- Nelken IMG_8896.jpg (237.9KB)(0)
- 꽃따기 IMG_8892.jpg (106.9KB)(0)
- Nelken_MG_5807.jpg (28.0KB)(0)
- Nelken _MG_5776.jpg (41.8KB)(0)
- Nelken _MG_5786.jpg (42.6KB)(0)
- Vase_MG_5824.jpg (34.2KB)(0)
- Vase_MG_5825.jpg (36.6KB)(0)
- Nelken _MG_5827.jpg (40.5KB)(0)
김옥인 후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올려 주시니
예뻐서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꽃과 함께 사는 후배는 늙지도 않겠구나 하며 부러워도 했구요.
아무나 저런 곳에서 누리며 사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마도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한 인연이 아닐까요.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조의 "방문객"
이렇듯 예쁘게 살고 있는 후배를 알게 되서 너무 좋답니다.
도산학 선배님,
이번 주에는 잘츠부르그에 다녀왔어요,
오가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하며 5월을 보냈어요.
들려주시고
뜻깊은 시를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이 곳에서 선배님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제가 처음 홈피에 가입했을 당시
여러 동문님들이 참여하며 정을 나누던 때가 떠오르네요.
늘 건강하시어
좋은 글을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선배님과 이곳에서 만나는 것이 반갑습니다.
참조:
‘순결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패랭이꽃의 속명, 디안투스(Dianthus)는 희랍신화의 주피터 신을 나타내는 디오스(dios)와 꽃을 의미하는 안토스(anthos)의 합성어로 ‘주피터 자신의 꽃’이라는 뜻이다. 우리말 이름은 꽃의 모양이 패랭이를 거꾸로 한 것과 같다는 데서 유래한다. 패랭이는 천인이나 상인들이 쓰던 모자의 일종이다. 패랭이꽃은 ‘석죽’이라고도 부른다. 중국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밤마다 사람을 괴롭히는 석령(石靈)을 물리치기 위해 장사가 돌을 향해 힘껏 당긴 화살이 돌에 꽂혀 빠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다음해에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예쁜 꽃이 피었다 한다.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D.caryophyllus)은 같은 속에 속하나 겉모습으로는 잘 구분이 안 된다
꽃의 시간 – 패랭이꽃 | 작은것이 아름답다 ( 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