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카톡에 들어오는 글들은 진위를 확신하기는 힘들다.
목민심서에 이런 글이 있었나?..... 확인 바랍니다. 어디서 어디까지가 목민심서의 글인지요....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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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고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지요.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랍니다.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아마도 머리가 핑하고 돌아버릴 거래요.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하라는 것이랍니다.
바람처럼 다가오는 시간을
선물처럼 받아들이면서
가끔 힘들면 한숨 한 번 쉬고 하늘을 보세요.
멈추면
보이는 것이 참 많습니다
조석으로 쌀쌀합니다 (감기조심)
이번에는 < 세익스피어가 중년에게 주는 9가지 교훈 >입니다.
첫째.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
둘째,
과거를 자랑하지마라,
옛날 이야기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대신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넷째,
부탁 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려고 마라.
늙은이의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 받는다.
다섯째,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마라,
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
"철학이 줄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지워버려라"
여섯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마라.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
늙어 가는 것을 불평하지 마라, 가엾어 보인다.
몇 번 들어주다 당신을 피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덞째,
젊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다 넘겨주지 마라.
그들에게 다 주는 순간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다.
두 딸에게 배신당한 리어왕처럼
춥고 배고픈 노년을 보내며
두 딸에게 죽게 될 것이다.
아홉째,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지마라.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인류의 역사상 어떤 예외도 없었다.
확실히 오는 것을 일부러 맞으러 갈 필요는 없다. 그때까지는 삶을 탐닉하라.
우리는 살기 위해 여기에 왔노라!
.(맞나요? 이상 셰익스피어가 중년들에게 주신 말씀 맞나요?)
<Both Sides Now> 라는 팝송이 생각납니다.
모든 것이 양면성이 있다..... 나는 이제 사랑을 단지 달콤하게만 보지는 않는다.... 그런 가사죠.
10안명옥 박사가 <36시간>이라는 책을 번역, 출간했는데....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하루는 36시간이다.... 그토록 힘든 일이 끝도 없다, 라는 내용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치매의 양면성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치매 환자들은 죽음이 다가오는 걸 몰라요.
공포없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착한 치매환자로 조용히 죽음을 맞으신 [선한 사마리아 사람: 저의 아버지]에게서 얻은 깨달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