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이 개통되었다는 신문 기사를 보고

11월 19일 도봉산역 앞 서울창포원에서 시작하여

 8개 코스를 열 하루로 나누어 12월 29일에 마쳤습니다. 

어제 서울시청에 완주증을 받으러 방문하였더니

그 사이에 완주증을 받아간 사람이 300명이 넘었더군요.

그 안에 살 때는 그저 삭막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낮지도 높지도 않은 산들로 에워쌓인 서울을 둘러보니

참 아늑하고 포근한 도시라는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둘레길 8개 코스 가운데

주변 경치가 가장 좋은 곳은 제2코스(용마-아차산코스),

힘들이지 않고 명상하기 좋은 코스는 제4코스(대모-우면산 코스)

깨끗한 숲길을 걷고 싶다면 제7코스(봉산-앵봉산 코스)의 서오능 뒷쪽 능선을 권하고 싶습니다.

제8코스인 북한산코스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몇 년전에 개통한 북한산둘레길 21개 코스 가운데

구파발역에서 도봉산역까지 사이에 위치한 북한산 남쪽을 지나는 11개 코스를 연결해 놓은 것입니다.

반 등산에 해당하는 35km 정도의 거리 때문에 몇 번에 나누어 걷는 것이 좋겠습니다. 

검색창에 "서울두드림길"을 입력하면 자세한 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

새해 들어 제일 먼저 찾아주신 강정원 님.

4코스는 서울의 남쪽 끝을 감싸 안고 걷는 길이지요.

몇 년전 산사태의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리 험하지 않은 둘레길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예술의 전당 뒤에서 시작해서 사당역까지 걷는다면 거리도 적당하고

코스 끝에는 사당동 먹자골목이 기다리고 있으니 금상첨화지요.

언제나처럼

올해도 밝고 재미있고 신나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빕니다.   

10기 환갑 기념으로 미국을 함께 다녀온지 1년이 다 되었군요.

졸업 40주년 행사를 마치고도

동기회와 총동창회 일로 동분서주하는

권칠화 님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깍듯이 모시고,

동기들 포근히 감싸안고,

후배들 잘 도닥이며 헌신하는 모습이

마음에 남습니다. 

IICC 전임 회장으로 큰 소임을 잘 마무리하신

동기 전초현 님이 찾아주셨네요.

인생의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시는

IICC 회원 여러분들의 정열에 박수를 보내며

새해에도 무한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풍경 사진이나, 인물 사진에서

늘 개성적이고 대담한 앵글로 수준 높은 사진을 보여주신 

김신애 님,

그런 사진들로 6회 게시판이

더욱 풍성하고 품격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윤순영 선배님,

몇 년 동안 찍은 사진들을 이것저것 모으다 보니

주제도 없이 많이 산만해진 느낌입니다.

저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이어 보았더니

거의 2시간 반 가량 걸리더근요.

늘 관심 주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