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4년 새날에 새로운 각오로 시작한 것이
어제 같은데
어느덧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지난 일년을 뒤돌아 보니...
초봄에는 피어나는 만물과 같이 용트림하며 화창한 날을 기대하다가도
젊은 날과 달리 몸이 못 따라줌에 견주어 괜시리 심란해지기도
하였고,
한 여름에는 싱그러운 청녹색의 자연을 즐기다가도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 정신을 그냥 내려 놓기도 하다가 ,
가을이 되어서야 다시 서늘한 바람에 정신을 모으며
아름다운 가을색과 낭만의 낙엽에 우리 인생이 여기쯤 왔는가 .. 싶어 사색에 잠겨 보았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겨울의 길목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이 즈음에 열리는 성 스테판 주교성당앞 광장의 성탄시장을 돌아보다가
일년의 마지막달 십이월을 하루 하루 보람되게 천천히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우선 아직도 많은 날들이 있다고 생각을 잡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것을 비교 정리를 하며
도저히 올해는 마무리가 안 될것 같은 일은
내년으로 미루기도 하며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즐거운 성탄을 마음으로 준비하렵니다.
더불어 올해도 동문 여러분께서
뜻 깊고 즐거운 세모를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 12월 6일
비엔나에서
김옥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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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ChristmasMerryChristmasMerryChristmasMerry
옥인후배, 뜻깊은 한해의 마감시간을 즐기시고,,,,,
새해에는 더욱 더 계획하시는 일에 정진할수 있는
건강과 평안과 기쁨이 임하기 바랍니다
같이 따뜻한 음료라도 드시겠어요?
성탄시장에는 몸을 녹이기 위한 음료들이 팔리고 있어요.
음료잔이 신발모양인 것이 귀여워요.
선배님께서 어느 겨울에 보여주신 눈쌓인 그곳에서
양은다라이로 미끄럼 타셨다는 이야기가
어느 동화책에서 읽은듯 떠오르며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성탄에 자녀들이 모이시겠네요..
댁내도 아기예수님과 더불어 평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작가님~12월이 아니 2014년이 이렇게 가버리나 보다 했는데
후배의 글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나도 나름 뭘하고 일 년을 보냈나 반성을 깊게 하네요.
저 아름다운 성탄시장의 예쁜 빛깔!!!
각가지 상품들!!!
이곳은 경기 침체로 전혀 성탄 분위가 안 살아나고.
성탄물품 파는 곳도 작년보다 눈에 안 띄이네요.
비엔나의 특파원 소식에 기쁨이 두 배라오!!!
광숙선배님,
매일매일이 새롭게 시작되지만
살다보면 그날이 그날같이 무료하고 권태로울 때가 있지요.
그래도 이렇게 마지막이 가까워 진다고 생각하면
그 다음에 찾아오는 새로움을 향해 준비하며 마음을 다지는 기회가 되는 듯합니다.
아무래도 이 곳 유럽이 기독교의 종주국이다보니
성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들이 전통전례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런지요..
그리하여 곳곳마다 열리는 성탄시장들이 열과 성을 다해 마련되고 있어요.
몇군데 더 다른 곳에서 열리는 성탄시장을 올려 볼께요.
선배님의 관심에 감사해요.^^
비엔나 중심 시가지에서 서쪽방향으로 떨어진 쉔브룬궁전 정원에도 성탄시장이 열리고 있어요.
제일 앞 성탄츄리를 중심으로 둘러싸인 초록색 조립식 상점들이에요.
가족과 친지들이 궁전 정원을 산책하다가
이곳 성탄시장에서 성탄선물도 장만하며 오손도손 정을 나누는 모습을 담아 보았어요.
인증사진으로 ㅎㅎ
아직 2014년의 초반에 서 있는 것 같은데 벌써 문턱에선 다음해가 기다리고 있다네요.
그저 남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 처럼 느껴졌었는데 언니의 글과 아베마리아를 듣고 있노라니 이제야 정신이 듭니다.
난 그저 뭘 하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이제 남은 24일의 2014년.
더 찐한 실감을 느끼기 위해 송년의 불빛을 보면 날까하고 계획을 잡아봐야 겠어요.
그리하여 남은 며칠이라도 보람있게 보내고 싶네요.
언제나 잔잔한 감동의 글로 사진으로 음악으로 저를 일깨워 주는 옥인 언니!!!!
감사 합니다.
?대림절초가 두 개의 빛을 밝히고 있네요.
늦게나마 옥인후배님의 시인등단을 축하드려요.
늘 좋은사진과 글로
나의 대리만족을 충족시켜주는
옥인후배님은 복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변함없이 영육간에 건강해서
좋은 일들만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하시길....
눈이 오지않는 이 곳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볼 수가 없어요.
오늘도 가게에서 에어컨디션 을 틀었으니.....
뷔엔나를 늘 그리워했었는데
내년 여름엔 드디어 가게 될 것 같아요.
그 곳에 가서 야외 음악당에서 꼭 음악회를 보고싶어요...
엘에이의 겨울을 잠깐 느낀턱에
선배님께서 적으신 그곳이 상상되옵니다.
참으로 시간이 빨리가서 어느새 2년이 되어가네요.
눈이 안 오더라고 성탄에는 캐롤을 들으며 무드를 가지시겠지요?
새로 얻은 손주와 더불어 첫번째 성탄절에 즐거움이 넘치시기를 기원해요.
(이곳에 오실 때에 연락을 주세요.)
오늘은 음악을 바꾸어
성탄절 두주간을 앞두고
세계의 쓰리테너가 비엔나에서 1999년
파바로티 생존시 성탄절 음악회를 올립니다.
The Three Tenors Christmas Concert Viena 1999), full
몸을 녹이려면 근처의 아케이드로 들어가면 안성마춤입니다.
주중에는 우아한 성탄장식 분위기이지만
주말에는 관광객과 비엔나 시민의 행렬이 대단합니다.
음악의 도시 비엔나의! 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김옥인 선배님!
성탄 인사 드려요. 선배님은 저를 모르시겠지만....늘 올려주시는 글과 사진, 음악으로 익숙해서
새삼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만 그래도 요번엔 꼭 인사드리고싶네요.
오랫만에 3테너의 음성으로 캐롤을 들으니
성탄절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엔 거리의 흔한 캐롤 마저 거의 다 사라진 듯 해요.
워낙 어려운 일들이 많고 팍팍한 삶들이 여유를 갖기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인 모양이지요.
저희로서는 간간히 유럽여행을 한다해도 늘 겉핥기식이라
정말 경험하고 싶은 것들은 제대로 경험 못하는 구경...일뿐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선배님이 올려주시는 좋은 글, 소개해 주시는 풍경...멋진 사진, 거기에 이리 좋은 음악까지...
풍성하고 아름다운 것들 함께 누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쓸데 없이 분주한 일상 중에도
점심 시간에 인일홈에 들어와서
선배님이 올려 놓으신 음악을 내내 들으면서 오늘 인사를 드립니다.
낼부터는 메시야를 들어야겠어요.
복되고 의미깊은 성탄절을 맞이하시고 내내 강건하시길!
Vienna Boys Choir - Ave Ma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