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년의 마지막 달이 어느 덧 되었습니다.

먼저 앞으로 맞이하시는 세모와 새해에 

기쁨이 넘치시기를 바라는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은, 

세계가 글로벌 되어가는  이 시대에, 한국에서 홀로 온  한 청년이 

제가 사는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굿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할슈타트에 있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며  현악기 만드는 학교에서 전문과정을  마치고

이제는 스스로 현악기 제작하며 장인으로 성장하는 훈훈한 모습을 

고국과 세계에 펼쳐진 동문님들께 소개합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2015년 12월 3일 

김옥인 올림 



8157-22-3009-5-heritage-hotel-hallstadt-hallstadt-Aussenansicht-Winter.jpg


ausbildungszw-instrbau-1_01_3.jpg






정 호직 (현지이름은 David Jung) 현악기 제작자가  쓴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Hozick1.PNG


Hozick2.PNG


Hozick3.PNG


Hozick4.PNG




Hozick5.PNG

Hozick6.PNG



Hozick7.PNG


Hozick8.PNG 



Hozick9.PNG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예술만큼 큰 힘이 있는 것도 
많지 않습니다

작은 달란트 일지라도 의미 있는 일을 위해 사용할 수 있고, 그렇게 사용된 달란트는 더욱 빛나는 법입니다.


저는 아름다운 음악의 도시이자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Vienna/비엔나]에서 기차로 약 4시간 정도 떨어진 오버트라운(Obertraun) 에 살고 있습니다. 유럽의 진주라고 불리는 할슈타트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현악기제작실이 있고 그곳에서 악기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나무와 함께 하고, 나무를 통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하는 일을 통하여 살아갈 수 있고 스스로 먹을 빵을 살 수 있다는 것은 자급 자족하며 살아가길 원하는 제게 자유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합니다. 

나는 젊고 
제로(0)에서 
시작했으니 잃을 것도 없다

b53f7c0a443044d2a1b22cc8892b7557.jpeg



인사말

"꽃은 꽃 숨을 나무는 나무 숨을 쉰다. 아침은 시작의 숨을 쉬고 저녁은 고요한 쉼의 숨을 쉰다" 제가 존경하는 가수 홍순관 선생님이 제게 주신 말씀 입니다. 사람은 누구나가 저마다의 숨을 쉬며 살아갑니다. 자기의 숨을 쉬며, 다른 사람마저도 숨 쉬게 만드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평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