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딸아이와 스페인에서 지내는 중이에요.
날씨가 비엔나 보다 따뜻하네요.
여러분들 연말연시 잘지내시고
새해에 복많이 받으세요
TV에서 유럽사람들이 엄청난 눈과 한파를 피해
따듯한 곳으로 많이들 가더라는 뉴스를 들었는데....
따듯한 곳에서의 새해맞이! 따님과 좋은 시간 보내시고 새해를 더욱 뜻깊게 맞으시기를~~~
김옥인후배님, 따님과 함께 스페인 여행을 즐기고
계시는군요. 넘 좋아 보입니다.
나도 딸과 함께 5년전 스페인 바쎄로라에서 즐겁게
지내든 생각이 나는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이 옥인^^
이번엔 스페인이네^^
딸아이와 함께이니 더 즐겁겠구나.
이곳 눈 쌓인 겨울에 앉아 네 스페인 여행 사진을 보려니
딱 떠오르는 음악영상이 있어.
모처럼 음악 없이 올려진 네 글에 내가 대신 음악을 고른 셈이네...
부제: 겨울나라에서 스페인을 생각하며...??? ㅋ
행복한 새해 맞이하길 바래!
은화야~
반가워 성탄 잘 지내고? 요즘 연말연시로 모임이 잦았지?
여행 떠나오기전 23일에 전화했었는데 ....
호텔방에서 내 랩톱이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못해
사진 한장 올리고 한참을 기다리고 ,,,
그러자니 음악찾기도 힘들고 해서 못올렸었 는데
네가 올려준 음악이 눈이 오는 풍경과도 잘어울리고 좋구나.
지금 내가 있는 곳은 마드리드야. 알함브라궁전은 이곳보다 아래 남쪽이지.
탁월한 선곡에 감사해
내가 마드리드에서 아주 멀지 않은 세고비아를 다녀오고 싶어하는데
딸애가 그냥 편하게 여기에 있자고 하네...며칠전 톨레도는 다녀왔는데.
그냥 이번에는 관두고
언제인가 우리 같이 그곳을 여행 할까?
은화야
새로운 해에 새로운 시작이되기를
안녕~!
옥인 후배,
많이 흥겨워 보입니다.
모던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돋보이는 곳에서 연말을 따님과 함께,
즐거움이 배가 되었겠어요.
나이가 하나씩 늘어 가면서 늘어나는 묘한 딸과의 relationship.
주기만 하던 사이가 어느새 주고, 받고, 기대고, 눈치보고..........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기를 빕니다.
김혜경 선배님 ,
마드리드는 오래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 모습도 많이 나타내는 모던한 도시임을 이번 방문으로 더욱 느꼈어요.
우리는 여행내내 스트레스 안받으며 ,
윗날씨 좋은 날은 거리산책하거나 공원,식물원을 둘러보고
날씨가 흐리거나 쌀쌀하면 미술관이나 전시회장을 둘러보면서 지냈지요^^
선배님 말씀처럼 우리 모녀도 비슷한 관계에요 ㅎㅎ
너무 똑같은 시각일때 놀라우면서 기쁘게,
전혀 상반된 시각일때도 놀라우면서 우리는 서로를 새삼 사귀었어요.
특히 Caixa Forum 의 사진전에서는 선배님 생각을 하였지요.
선배님
새해에 건강하시고 계획한 모든일들이 잘되시기를 바래요.
Caixa Forum은
최신식 건축 으로 2008년에 Museum, art gallery,bookshop등등으로 활용되며 개장되었습니다.
건축가는 스위스 명콤비 Herzog& Mueron인데, 현재 진행중인 함부르그 필하모니 건축도 주목받고 있어요.
또한 조경건축은
현대조경의 첨단인 Vertical Garden의 혁신 조경건축가
프랑스의 Patrik Blanc의 Green Wall이라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이 프라도 박물관, 소피아 미술관,로열 가든, 기차역하고 가까워서
밤낮으로 지나며 이 벽을 자주 보았지요.^^
Wall garden이 굉장 하네요.
이겨울에 잘 자라는 그린은 모스 종류인지요?
흥분 했겠지요.
몇년전, 그 근처를 오락가락 한거 같은데
프라도에 고야, 벨라케즈 그림으로
소피아에 달리 와 피카소의 게르니카등등 ( 엄청 나지요?) 너무나 많은
명화에 치어 그저 멍멍하기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 꺼번에 그 큰 그림들을 보는건 아무래도 소화하기가 힘든 경험이 였지요.
마드리드 재미있는도시이지요?
멀리 찍힌 월 가든 디자인의 디테일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 싶네요.
여기에 심는 식물은
다년산 관목, 난장이 나무들이 대부분이랍니다.
모스는 이용하지 않는다네요.
식물벽뒤에는 물공급장치가 자동으로 되어있지요.
파트릭 블롱식 vertical garden이 세계곳곳에 있어요.
지난번 한국 방문때는 한국건축가 그룹"매스 스터디스"가 설계한 곳이 있는 강남에 일부러 찾아갔었어요.
(압구정동 좁은 골목에 있는 모데디자인숍에 조경설계인데, 주위의 전기선때문에 효과가 감소되는 듯해 안타|깝더라구요.)
파리에는 파트릭 블롱의 본향으로 여러곳에 많이 있더라구요.
비엔나에도 2010년에 준공된 건물 뒤의 벽을 만들었고요.
조경쪽에서 더욱 예술로 발전한 "아트가든"이라고 쟝르에는
"moving picture"라고도 하는 것도 있고요.
예~ 조경건축설계가가 기후에 알맞는 식물을 골라서 설계하니까,
한국에서도 유지되지요... 식물이 쉴 수있는 겨울철이 중요하다네요 ^^
선배님의 견해처럼 섬세한 설치후
지구적인 계속적 보살핌이 요구되는 것이라
오래전 제친구가 비엔나 대형 슈퍼에 설치했던 것이
소유주가 번거롭다고 생각했는지 없애버리는 사례도 있었지요. ㅠㅠ
해마다 봄철에
겨울을 이기지 못한 식물들의 구멍난 곳들이나
처음 설치하면 가끔 지나는 사람들이 호기심내지는 장난으로
희귀성 식물을 훔쳐간 곳들을 보충해줘야 하지요. ㅎㅎ
요즘은 인지도가 높아져 그런일은 별로 없답니다.
미술관 방문은
시간여유를 가지고 보아야 후에도 잔영이 많이 남는 것 같아요.
프라도는 적어도 몇번에 나누어서 보아야 하고요.
이번에는 루벤스, 르느와르 특선이 있더라구요.이틀간 갔었어요.
표를 구하려는 방문객이 얼마나 많은지 기다리다 기운빠지겠더라구요.
특선보다 상설전시중에서 엘그레코, 벨레스케스와 고야쪽에 치중했지요.
특선은 비엔나에서도 자주 볼 수있으니까요.
소피아 박물관은 입장후리타임이
월~금요일까지 저녁7시~9시까지 그리고 주말에는 점심시간에 시간별로 있어서
절약해야만하는 젊은방문객들에게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주는것 같아 보기 좋더라고요.
물론 시간 여유있는 여행객들은 하루에 질리게 보지 않고 여러번 방문해도 되구요.
프랑스의 톱 건축가 숀 누벨이 개신축한 라이너 소피아 미술관 ~~
Jean Nouvel: Museo Reina Sofia, Madrid
옛건물이 현대적 건축양식과 더불어 백년대계를 내다보이는 건축물로 재생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이 건축가는 현존하는 건축가로서 파리를 비롯해 세계곳곳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우리 한국의 LEEUM 박물관의 일부 Museum 2도 이사람이 설계를 했지요.
앞의 오른쪽 건물인데, 대나무로 주위를 많이 심었어요.
Hey Okin!
새해 첫 주말!... 또 인일 거리에 놀러 나왔어 ^^
네 스페인 여행의 확산과 덧붙임... 무척 재미 있어.
세고비아의 모잘트...
파트맄 블랑(Patrick Blanc)... 쟝 누벨(Jean Nouvel)...
- 오래전 공부한 불어의 현재 겨우 남아있는 최소한의 효용성... ㅋㅋ... 언젠가 말했지?
확산... 융합...?
그냥 막연히 최근 문화 현상(?)에 대한 단어들이 떠올라 ^^
기타로 연주하는 모잘트나 바하...
-사실 기타는 현대의 일렠,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되기도 했지만,
고음악 악기 그대로의 본래 기타로 (so called classical guitar? ^^) 연주되는 많은 아름다운 현대 작품들!!!
심지어 우리 악기 해금과 기타 이중주의 기막힌 앙상블...등
Patrick Blanc...
담장이 덩쿨이 점점 자라나서 건물 벽면 전체를 덮는 현상이 기본 모티프?... 내 나름의 생각 ^^
그의 작업을 묘사하는 표현 "... from the nature to the cities..." 가 보여주듯? ㅋ
Jean Nouvel 의 아이디어로 개축한 소피아미술관 동영상도 무척 흥미롭구나.
거리에서 보이는 새로운 외관도 외관이지만, 그 안에 전시된 현대 작품들은 어떤 것들이 더 있을까? 몹시 궁금...
- 쟝 누벨의 예술과 일상의 융합은 서울의 한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의 실내디자인에도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 ^^
서재에 앉아 보내는 새해 첫 주말...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는 다양한 생각과 느낌... 아주 풍요로와 기분이 좋아 . ^^
또 다시 너에게 고마운 마음이야 ^^
여기서 또 떠오르는...함께 나누고 싶은 음악 영상 하나...
웬지 30여년 전 우리들 모습도 떠올리며... 여러가지 감회를 불러 일으킨다고 해도 될까? ^^
연주자들 면면이 보이니?
특히 쥬빈 메타...대니얼 바렌보움.. 그리고
이들 중 유일하게 현존하지 않는...그러나 음악 속에서는 특히 가장 빛나는
쟈끌린느 뒤 프레 (Jaqueline du Pre)...
푸른 색 드레스를 입은 모습.. 바렌보엠과 같이 나누어 낀 듯한 왼손의 반지... 등
볼 때마다 가슴이 메이는 느낌의 격한 감흥이 솟아올라...
참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누리는
2011 첫 주말의 휴식은 여기까지... ^^
마드리드부터 세고비아는 물론 알함브라가 있는 남쪽지역까지..
한번에 둘러보는 스페인여행은 도대체 얼마나 긴 시간을 준비해야 할까?
현실적으론 쉽지 않겠지? ㅋ
은퇴하고 시간이 넘쳐나게 되기 전까지는?
하지만 상상으로라도 계획해보자 :)
즐겁고 편안한 주말 시간 보내기를...
옥인후배,
지난 한 해동안 아름다운 음악과
유럽의 풍물들을 듣고 보며 많이 즐겁고 훈훈했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여 끊임없는 꿈을 실어주길 기대하며 고마움 보냅니다.
조영선 선배님~~
연말연시를 잘 지내셨는지요..
이번에는 빈자리 때문에 힘드시지는 않으셨는지요...
힘내시고 새해에 좋은일 많이 있으시기를 바래면서
작년 4월에 제고분이 올리셨던 선배님의 고운모습을 다시한번올려요.
이때처럼 내내 건강하시고 집안내내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올라!은화~부에노스 디아스!
네말처럼 새해 첫 주말 인일거리에서 만나는 기분 괞찮네 ㅎㅎ
나의 스페인 여행이야기가 좀 이리저리 확산하는 기분이니?
현대건축과 조경관계 친구들 영향으로
몇년전부터 BLANC,NOUVEL 작품이나 같은사조의 것들을 일부러 찾아다닌단다 .
작년 한국방문때도 그래서 현대건축과 조경물 보러 다녔었기도..
전문적으로 관심을 갖는 분들은 인터넷으로 보아도 되니까 여기서 스톱하려고..
공자앞에서 문자쓴다는 얘기는 피하려고ㅋ
라이너 소피아 미술관안에는 현대 작품위주로 전시되는데, 내가 찍었던 몇작품중에서...
(여기는 훌래시사용안하고 사진 찍는것 허용)
Salvador Dali, Girl from the Back
Pablo Picasso, Womans´ Head
Joan Miro, Landscape.
Joan Gris , Guitar in Front of Sea
그외에도 다수의...동시에 컨템포러리도 열리고.
수집된 량을 보니 스페인의 저력이 느껴지기도.
이곳 뿐이 아니라 바르셀로나 등등 곳곳에도 많이 볼수 있으니까.
한 3년전에는 파리에 있는 피카소 박물관에가서
그의 초년기 작품과 만나면서 나의 선입견적인 인상을 지울 수 있었기도.
비엔나에서도 종종 그의 작품을 보니까 도대체 얼마나 다작을 했나 놀라울 뿐...
은화가 올린 동영상을 본후
이 영상을 찍었던 때로부터 40 여년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뒤 프레의 42년간의 생애를 떠올리니 새삼 가슴이 멍해오더구나.
Jacqueline이 1945년1월26일생이니까 살아있다면 66세가 될텐데...
참으로 기구한 운명... 어느날 갑짜기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다니...
마지막 연주하던날 첼로케이스에서 첼로를 꺼내기도 힘들었다고 .
내가 5월에 런던 다니러 가는데, 그때 그녀의 생각이 많이 날거 같애.
당대 전세계음악인으로부터 사랑받던 그녀를 기억하는 동영상1편올릴께.
참으로 발랄하고 활기찬 모습이 오히려 가슴을 적셔오는듯...
그리고 또, 세기의 톱음악가들이 연주하며 즐겁게 우정을 다누던 는 그시절...
참` 젊다는 것이 싱그럽다는 느낌이 강하게 닥아온다.
1969년에 촬영된 것이니 우리가 고등시절이고, 이네들은 20대초반에서 중반으로 세계를 정복했었네.
특히 동영상 중간쯤에 등장하는 젊은 시절의 쥬빈메타의 모습을 보며 요즘과 참으로 많이 비교되더라고.
쥬빈메타는 비엔나에 자주오거든 그래서 방송뿐아니라 실제로도 보는구만,,,,
한 2년전 비엔나 국립오페라와 인접한 Sacher 호텔에 볼일이 있어 갔었는데
로비에 아는 사람이 옆사람이랑 대화하길래 방해 안되게 눈으로 인사를 하면서 목을 약간 숙였거든
근데, 그 사람이 갑짜기 옆사람과 대화를 중단하고 나에게 아주 친하게 말을 거는거야..
그때서야 그사람이 쥬빈메타임을 새삼 깨닫았지,아그그 !!!
메스컴에서 자주 보고 아는사람으로 순간 착각하고 천연덕 인사를 했었고만 ㅋ
스타들은 하도 인사를 받으니까 답례를 아주 자연스럽게 하는가 보더라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그런사례가 있어,
그런데,그들의 너스레 답례는 증말 유머러스하단다. ㅎㅎ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는 거리가 가까우니 묶어서 여행해도되는데,
알함브라가 있는 안달루시아 부분은 따로 하는게 천천히 즐기면서 지낼 수있을거야.
남쪽만 제대로 볼려도 기일이 꽤 드니까.
은퇴라는 단어를 보니 갑짜기 나이가 꽤~~~든 기분이네..
벌써 한국은 새로운 주가 시작되었겠지,여긴 아직이야.
그럼 좋은 주간을 맞으며 우리 또 인일 거리에서 만나자~
스페인의 고도 톨레도에서
엘그레코 그림을 여러곳에서 보며,
또한 역사가 그대로 머무른 골목길을 누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