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난 주에
오스트리아의 슈타이어마르크 주에 있는
4군데 정원들을 비엔나 정원클럽 Acanthus회원들과 탐방하였다.
아침 7시 45분에 쉔브룬 주차장에 모여서
전용 대절버스를 타고 두시간반 정도 떨어진 곳으로 달린다.
이 정원클럽은 올해가 11년째 되고있다.
하절기에는 국내외 정원탐방 여행을 하며 친목을 하고
동절기에는 강사를 모셔 세미나를 하며 서로의 지식을 나눈다.
시내를 떠나 고속도로로 들어서니
어느덧 아침을 설친 것도 잊어버리고 주위를 살피며 오늘 방문지에 커다란 기대가 생긴다.
특히 새로 장만한 사진기로 처음 출사를 하니 더욱 호기심이 충만하다.
곡식이 여물어 가는 농촌지대로 들어서며 목가적인 전경이 펼쳐진다.
첫 번째 방문한 곳은
오스트리아의 알프스기후와 다른 열대지방식물을 시험적으로 재배하여 성공한 곳으로서
정원이름도 ' 사막정원' 이라고 일컫는다.
이 정원 소유주이자 정원사가 설명을 해준다.
껑충한 키의 식물들 사이에 나지막하게 낯익은 채송화들이 정겹게 자라고 있다.
숨은 그림 찾기?
절친 회원이 보내온 사진을 보다가 난장이 모습의 스스로를 발견한다.ㅎ
이곳에 새로 심은 식물들은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비닐로 덮어 보호해 준다.
열대성 선인장을 재배한 것을 화분에 담아 팔고 있는데,
꽃이 선명하니 아름답다
오스트리아 전통 식물도 물론 자라는데....
양귀비가 나무 종류로 커다랗게 자란다.
하얀색이 보통 붉은 색보다 우아하다.
울타리가에 있는 장미정원이 화사하다.
담가 응지에는 대나무를 비롯한 외국종류가 자라고 있다.
회원들이 첫번째 정원을 떠나며 소유주와 인사를 나눈다.
( 본인은 파파라치 ? ㅎㅎ)
기록삼아 주소를 찍고 있는데,
" 옥인아! 뭐해? 이제 떠나야 하는데...'
클럽대표 Ruth로부터 ´반 투정´^^ 들으면서도 마직막 컷으로 버스를 찍은 후에
버스에 냉큼 올라타고 두번째 정원으로 향한다.ㅎ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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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방문한 정원은
전직 비엔나 농경대학 Fritz Kummert 교수의 개인 정원이다.
회원 중 한 사람이 조경설계과 대학시절에 이교수의 강의를 들었으며
중요과목 시험을 이분에게서 치뤘었다고 감상에 젖어 전해준다.
알프스 식물에 대해서는 유럽전체에서 권위자로서 여러 책들도 저술하였단다.
우리가 방문하는 동안,
연로하여 구부러진 허리를 지팡이로 유지하면서도 명강의를 계속하여 감명을 받았다.
슈타이어마르크주의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집은 목가적이었다.
노약자는 그늘에서 쉬고
열성파들은 쿰머르트 교수를 뒤따르며 경청한다.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일행을 떠나 두루 섭렵하며 돌아 본다.
여기 좀 돌아 볼래? ...소리에 어색하게 돌아보는데,
에그머니나!
찰칵!
얼마나 햇볕이 강열한지
정열적인 색갈의 선인장들이 환하게 피고있다.
한 쪽에서는 교수부인이 창조적 경작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 손에 쥔 남편이 써준 설명종이를 살짝씩 보는 모습이 귀엽다 ^^)
온실 경작물도 주인의 정성대로 실하게 자란다.
알프스 식물을 오랜 경험을 통해 자가 경작한다.
집 뒤쪽에는 벌꿀농작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천연 벌꿀을 시식한 다음 사들고
다음 방문지를 향해 떠나 온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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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계속]
세 번째 정원입구에 주차하기전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정원의 조각이 동양적이라 ' 어?' 하며
내린 다음 넓은 곳으로 가니 동양의 음양을 나타내는 장식을 하고 있다.
이 곳은 외할아버지로 부터 물려 받은 터를 외손녀 부부가 가꾸는 개인 정원이다.
동양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는 곳이 곳곳에 있다.
비단잉어를 키우는 연못,
주인이 한국산 한라산 소나무를 가리키며
이곳 토양과 맞아 잘 자란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한라산종 소나무를 여기 이역만리에서 보다니..
소나무의 새순을 보며 감명깊다.
갖가지 색갈의 수국들이 해가 지기 직전 그림처럼 자리잡는다.
사진을 그림처럼 표현하는 방법에 인접해 본다. ㅎ
더 해가 지기 전에 네 번째 정원으로 찻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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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정원은 전체부지가 넓어 언덕을 오르고 내리며 주인의 설명을 들으며
모두들 오늘의 마지막 방문을 즐기며
서로를 여러 각도로 식물과 대비하여 앵글에 담아 본다.
( 꽃을 선명하게 사람을 흐릿하게)
( 사람을 선명하게 식물은 흐릿하게)
정원 출사의 일면들...
무엇을 찍는 모습을?
바로 요런 군무를 이룬 꽃들을 잡고 있는 모습.
또 한번 숨은 그림을 찾아?
힌트: 연못 뒤 ...
언덕 중간 한곳에는 정자내지는 원두막같은 것도 있다.
모네의 가든을 연상하는 꽃들의 조화스러움도 보이고
먹음직스럽게 리비셀도 여물고 있다.
떠나오기 전에 '필레몬스 가르텐' 간판을 보면서
전형적인 옛 농가를 연상시키는 집을 향수를 가지고 담아본다.
네 군데 정원탐사및 출사기록을
새로 장만한 카메라의 메뉴엘에 익숙하지 않아
빛, 선명도 그리고 구도등등 미흡하지만
사랑과 관심으로 즐겁게 보아주시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일기에 건강주의하시고요.
세번째집의 한라산 소나무는 우린 <구상나무>...라고 불러요.
한국의 나무 중 가장 세계화된 나무; 두번째는 물론 미스김 라일락....................(사진과 여행, 또 음악 감사합니다)
Symphony No 5 in B flat Major, D 485
by Franz Schubert
2. Movement "Andante con moto"
The Chamber Orchestra of Europe
Claudio Abbado, conductor